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9-04-13 20:52
[KBO] '前 롯데맨' 앤디 번즈, "한국서 난 록스타, 평생 못 잊어"
 글쓴이 : MR100
조회 : 3,183  

[사진] 앤디 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었다”. 

지난 2017~2018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내야수 앤디 번즈(29)가 한국을 회상했다.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뛰고 있는 번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경험과 배운 점을 돌아봤다. 

번즈는 “한국 야구장은 티켓도 싸고, 음식과 음료도 싸다. 야구장에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온다. 정말로 멋진 경기장이고,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었다”며 “한국에선 (야구선수가) 유명 인사이자 록스타다. 모든 팬들이 매일 밤 주목했다”고 말했다. 매 타석마다 선수마다 개인 응원가가 나오며 들썩이던 한국 야구장 분위기를 그리워했다. 

지난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번즈는 한국행을 결정했다. 당시 토론토 로스 앳킨스 감독이 번즈를 원했지만, 롯데의 제안(65만 달러)을 뿌리칠 수 없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뛰어도 최저 연봉(53만5000달러)밖에 받지 못하지만 한국에 오면 단숨에 큰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번즈는 “한국에선 돈이 보장된다. 가족을 부양할 기회를 얻게 되고, 그것이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당시 결혼 3년차였던 번즈는 돈을 벌어야 했다. 한국은 그의 삶을 윤택하게 해줬다. 재계약에 성공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2.3% 오른 총액 73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롯데 시절 신본기와 승리 세리머니를 한 앤디 번즈(오른쪽).한국 야구의 또 다른 특징, 배트 플립에 대한 자유로운 문화도 이야기했다. 번즈는 “그것은 한국의 문화다. 투수들도 이에 익숙하고, 어떤 보복도 없다. 아무도 불쾌하게 배트 플립을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번즈는 한국에서 2년간 249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5리 252안타 38홈런을 쳤다. 

낯선 한국 생활에서 배운 점도 빼놓지 않았다. 번즈는 “한국에서 배운 한 가지는 미소였다. 말이 통하지 않을 때 곁에 있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은 미소밖에 없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매일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언어 장벽도 축복으로 생각했다”며 이야기했다. 

마이너 생활로 돌아간 번즈이지만 한국에서 했던 방식대로 긍정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경험으로 삶과 직업 의식이 모두 달라진 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이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 지난 2016년 토론토에서 10경기를 뛴 것이 메이저리그 경력의 전부인 번즈는 트리플A 시즌 7경기에서 22타수 8안타 타율 3할6푼4리 1홈런 4타점 OPS .923으로 스타트가 좋다. 

번즈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은 아직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빅리그에 돌아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에 가기 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2년을 보내며 성숙해진 번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태우자 19-04-14 21:12
   
너도 분위기타면 끝내주는 놈이었는데....
 
 
Total 1,32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45 [KBO] 김태형 감독이 억울하다 보는 이유 (10) Republic 05-01 1099
1244 [KBO] lg이형종 야구인생도 완전 드라마임.. (3) HamasakiRio 04-30 1052
1243 [KBO] 김태형 감독 욕한거 맞는거 같음 (13) 류현진 04-30 1148
1242 [KBO] 2연속 등에 꽂아서 골절시켜놓고 눈깔 부라리는 양아… (34) ByuL9 04-28 2403
1241 [KBO] 롯데가 강팀이 되려면 방법은 한 가지 뿐 (5) 엄청난녀석 04-28 930
1240 [KBO] 아무리에 아무리봐도 두산의 적수가 없다! (3) 헬로PC 04-27 437
1239 [KBO] sk강승호 음주운전 (4) 백전백패 04-25 916
1238 [KBO] 관중동원 회복세, 지난해 동기 대비 열흘 전 -11%에서 … 신비은비 04-22 1011
1237 [KBO] 한용덕"올릴선수가없다 내야자원부족" (10) 백전백패 04-22 1373
1236 [KBO] 한화 안타0개 ㅋㅋㅋ (7) 백전백패 04-21 1435
1235 [KBO] 역대를 통털어봐도 지금까지 이런 도깨비스런 최고… (4) 헬로PC 04-21 1520
1234 [KBO] 주심이 강제로 이재학 QS 방해 (7) 키움 04-20 1474
1233 [KBO] 오늘도 희관존 (4) llllllllll 04-20 1364
1232 [KBO] 진짜 롯데 기아 너무하네.. (5) 허민 04-18 1855
1231 [KBO] '前 롯데맨' 앤디 번즈, "한국서 난 록스타, 평… (1) MR100 04-13 3184
1230 [KBO] 프로야구 적자 얼마 안되네요.jpg (16) 신비은비 04-13 3167
1229 [KBO] 살다 살다 2루에서 이런짓하는건 처음 봄 (21) ByuL9 04-12 4342
1228 [KBO] 키움 해체가 필요할듯 (18) 순둥이 04-11 2943
1227 [KBO] 이용규가 있었다면.. (4) 백전백패 04-11 1544
1226 [KBO] 야구, AG서도 사라지나... 2022 항저우 37개 종목서 제외 (5) 이뻐서미안 04-09 1487
1225 [KBO] (영상)한화 한 이닝 16점 신기록.. 싸그리 몰아보기 (6) 고고루고고 04-08 1009
1224 [KBO] 용덕아 들것들고 들어오는거 왜 나가라고하냐 (1) 백전백패 04-06 771
1223 [KBO] 사과하는 꼬라지 보소. (6) 신비은비 04-05 3087
1222 [KBO] 이성열 팔꿈치부상 4주결장.. (1) 백전백패 04-02 656
1221 [KBO] 한화 결국 센터라인붕괴 (2) 백전백패 03-29 2017
1220 [KBO] 정근우 손목통증으로 오늘 결장.. 백전백패 03-27 789
1219 [KBO] 어제 한화,기아경기 (32) 백전백패 03-27 25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