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군필자도 fa 기간 산정에 이득이 있고요. 선수 입장에서 fa 1년만 빨라져도 얼마나 큰 이득인지 아실텐데요. 김광현이 이번 대회 출전 안했으면 올시즌 마치고 포스팅으로 해외진출 불가입니다. 물론 아샨게임 금메달은 연금 점수도 당연히 올라가죠. 군필자라고해서 아무 이득이 없는 게 아니죠.
일본애들이 메이저 많이 진출하는게 단지 일본리그가 수준이 있어서가 아니라...일본은 오래전부터 자기네 돈 들여서 미국 메이저 팀들 불러다가 경기를 주기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자국리그의 수준도 발전시키고 메이저 리그에 자국리그 홍보도 자연스럽게 하는거임. 그래서 미국애들이 일본리그에 누가 있고 누가 잘하는지 잘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애들이 메이저 진출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고 한국선수들보다 좋은 조건으로 가는거임. 결국 일본 구단은 선수들 메이저에 보내면서 많은 돈도 챙길 수 있는것이고..이게 결국은 마케팅을 잘하는거임...
정말 KBO 또는 일부선수/구단에서 부상 등의 사실이 아닌 핑계로 WBC 안 내보내려고 했다면...돈을 들여서 미국 프로팀 데려다 경기는 못할지언정 WBC 같이 국내리그와 선수들을 국제적으로 홍보/마케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거임......그나마 우리가 올림픽에서 쿠바 꺾고 우승하지 못했거나 WBC때 준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다면 현진이 미국진출이나, 지금 광현이, 정호 등의 메이저 진출설은 나오지도 않았을거임. 우리도 메이저리그 등 다른 더 수준높은 리그와 자꾸 교류를 해서 배울점은 배우고, 우리도 좋은 선수들 많다는것도 보여주고 보낼 때가 된 선수들은 보내주고 그 돈으로 신인들 더 육성하고 박찬호말대로 메이저에서 뛰다가 돌아온 선수들은 국내야구에서 지도자로 자기 노하우 전수해서 발전시키는 식으로 KBO는 마케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봄.
걍 지금처럼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얼마 이상 아니면 안 보내준다느니, 아니면 높은 금액에 메이저 가는 일본선수들 부럽게만 보거나 KBO 수준과 메이저 수준의 격차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갔다가 걍 소리소문없이 다시 국내복귀 하거나 아님 현진이처럼 성적(실력)에 비해 헐값에 계약하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거임...
jclulu님의 말씀중에 KBO의 마케팅에 관해서는 저도 어느정도 공감가는게 KBO를 "브랜드화"시켰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NPB가 머 각 구단마다 상품이나 상품에 따른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익같은 배분같은건 잘되있지만 그건어디까지나 각구단 개별로의 얘기고 메이저리그가 그 로고와 함께 " MLB = 하나의 브랜드 " 라고 인식되있는것과는 달리 NPB는 그런 이미지는 없지 않나요? 각 구단별로 상품화라던지 마케팅이 잘되있을뿐이지... NPB가 하나의 브랜드라는 이미지는 없는거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차라리 MLB를 벤치마킹해서 KBO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화 시키는 마케팅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MLB처럼 KBO샵같은걸 따로 만들어서 전국에 지점을 만들어서 꼭 야구장에 가지 않더라도 의류나 모자라던지 가방이라던지 기타 상품을 파는식으로... KBO도 대중들에게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게끔하는거죠. 야구를 전혀 안보고 좋아하지 않는사람이라도 뉴욕양키즈 모자는 쓰고다니는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우리나라도 등에 선수들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나 다른 나라의 관계자들도 알아보기 더 편할테고 몇년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프로야구리그가 더 발전해서 메이저나 NPB처럼 다른나라에 중계권을 팔게되는 날이올때도 대비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