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012년 전임 정승진 사장 시절부터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누가 시켜서도, 무슨 홍보를 위해서도, 어떤 마케팅을 위해서도 아니었다. 당시 정 사장은 "우리가 야구를 통해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 야구를 매개로 나라를 지키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할 수도 있다"며 "우리가 마음 편히 야구단을 운영하고,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도 과거 나라를 지켰고, 지금도 나라를 지키는 분들 덕분"이라는 말로 '특별한 행사'를 적극 추진했다.
2012년 6월 4일 한대화 당시 한화 감독을 비롯해 코치, 선수단이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에 대한 참배와 헌화를 한 게 시작이었다. 이날 한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참배와 헌화에 이어 46명의 천안함 용사 묘비를 하나하나 깨끗이 닦고 돌아왔다.
2013년 4월 3일에도 한화는 유소년 야구단인 ‘유성 베이스볼 클럽’의 창단식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와 참배에 이어 46명 전사자의 묘비를 다시 한 번 정성껏 닦았다. 그리고 6월 1일엔 천안함 용사의 유가족을 초청해 시구 및 시타 행사를 벌였다.
이뿐이 아니었다. 2014년에도 한화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는 이해 6월 6일 현충일에 선수단 전체가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여기다 이날 시구를 2002년 6월 29일 ‘제2 연평해전’으로 순국한 고 조천형 중사의 딸 조시은 양에게 맡겼다.
아버지가 전사했을 때 생후 100일이었던 아버지를 잊지 않고 자신을 불러준 한화 구단에 무척 고마워했다는 후문이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한달 후인 7월 27일 한화는 대전야구장에서 ‘7.27 정전 및 UN군참전 61주년’을 맞이하여 UN 참전국 유공자 후손, 보훈가족, 군인 등 350여명을 무료 초청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국가보훈청과 함께 진행한 이 행사엔 6.25 전쟁 참전 후손들이 태극기와 UN기를 들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연출됐고, 한남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콜롬비아 출신의 UN 참전국 유공자 후손인 캐서린 양이 시구를 하는 등 경기 내내 뜻깊은 이벤트가 펼쳐졌다.
정작 한화의 진정이 돋보이는 건 ‘이벤트성 행사’가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한화는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이고도 항구적은 도움을 주고자 꾸준히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현재 한화그룹엔 (주)한화 11명, 한화 갤러리아 1명, 한화생명 1명 등 총 13명의 천안함 유가족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향후 취업을 희망하는 유가족들에게도 여러 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자리에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015년에도 의미있는 시간은 계속 됐다. 3월 18일 한화그룹은 그룹 내 근무 중인 유가족 14명을 초대해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유가족 직원들에게 자신이 직접 서명한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고, 천안함 애도기간 중 이틀 동
안 특별휴가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의 조국을 지켜주었듯 앞으로 우리 한화와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가족이 되겠다’며 ‘유가족 여러분과 함께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동반자 정신으로 한 걸음씩 같은 꿈을 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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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의를 가지시고 야구단을 직접 챙기시는 우리 회장님
청계산 사건으로 국민들께 안좋은일은 한적은 계시지만
이런 좋은일을 앞장서서 많이하시면은 국민들도 언젠가는 좋게 봐주실겁니다.
그리고 자랑스런 한화팬 고 임재엽중사님 감사하구요
하늘에서도 한화이글스 열심히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