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터뷰서 3점홈런 친 구질이 변화구(첸졉)으로 알고 뱃을 휘둘렀다네요.
그게 사실 바깥쪽 잘 제구된 공을 밀어칠 때 조금 의아했습니다.
왜냐면 전에도 여러차례 바깥쪽 95마일 이상 공도 당겨서 어마무시하게 넘겼는데 오늘은 비교적 느린 89마일 투심성 공에 타이밍이 좀 늦은감이 있다싶었고 그저 힘으로 넘겼다는 생각이었는데 전부 오판이더군요.
어쩐지 빠른공 타이밍을 잡고 스윙했다면 바깥 쪽일지라도 89마일 정도면 임팩 지점을 충분히 앞쪽에서 잡고 당겨 넘길수 있을텐데라고 생각되었는데 알고보니 변화구 타이밍을 잡고 클러치 리듬으로 때려 넘긴거란거에 충격이었죠.
근데 더 충격은 그 공이 속구 89마일 짜리라는 것.
변화구 타이밍을 잡고 속구를 넘길수 있다니.
그야말로 대단한단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