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얘기가 원체 강조되다 보니 그런 이미지를 가지는데
매덕스의 가장 사기적인 부분은 제구보다 오히려 투심입니다.
높은 공이 적은거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도 많이 던진 투수예요.
투심 무브먼트가 원체 좋아서 냅다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면서 쳐볼테면 쳐봐라.
쳐봤자 어차피 좋은 타구 안나온다 식이 많았어요.
코너만 열심히 찔러서 잘나간게 아닙니다.
매덕스 투심이 얼마나 사기적이냐면
속구 구사비율이 리그 최상위였는데 속구중 투심비율이 80%를 넘어갔어요.
거기에다 배리본즈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2스트라이크 노볼에서도 스트라이크존에 냅다 던지는게 매덕스라고 할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에 대놓고 강속구 투수들보다도 더 많이 속구를 던지는데
그런 성적을 낸 투수죠.
투심 구위가 살아있었던 시절에는 제구는 거들뿐. 스트라이크존에 냅다 꽂는 스타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