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의 박병호... 두 말 할 나위 없는 파워의 소유자.. 상대적으로 느린 슬라이더 배팅을 가졌지만 제대로 맞으면 그 어떤 구질이나 코너의 공이라도 넘겨버리는 괴력을 지님. 또한 배팅스피드를 보완하는 타격기술도 제대로 지녀 장점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님. 단지 약간의 적응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메이저에서 초반에 제대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올리고 있음.
뱃스피드의 강정호... 손아섭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빠른 뱃스피드를 가진 괴물타자. 뛰어난 선구안과 배팅기술 그리고 파워를 지녀 국내에서는 가장 정점의 타자로 불림. 빠른 뱃스피드로 빠른 공 및 변화구에 모두 대처 가능하며 뛰어난 학습능력을 바탕으로 같은 공에 두 번 당하지 않는 영민함도 보여줌. 가끔 보여주는 야구지능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 최근 은퇴를 논할 수도 있는 부상을 당하고도 절치부심 기적적으로 복귀하자마자 2개의 홈런을 때리며 본인의 재능을 여지없이 보여줌.. kbo 출신 타자 중 가장 뛰어난 타격재능을 지녔다고 보여짐.
선구안의 이대호... 강정호, 박병호 등장이전의 kbo의 기록 및 순위는 이대호 혼자 다 가지고 있었다. 전무후무한 7관왕의 기록은 당분간 그 누구도 깨기 힘들거란 예상이 대부분. 원래 강타자가 아니라 교타자라 상당한 배팅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타격재능을 발휘. 뱃스피드도 비교적 빠르지만 이대호 최고의 장점은 그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선구안과 그 거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스윙. 맞추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홈런왕도 여러번 수상.. 박병호도 이대호가 활약할 시절 홈런왕을 쉬이 뺏지 못했다. 많은 나이가 옥의 티지만 한 때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라 불리어던 수식어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
컨택의 김현수... 타격기계라는 김현수에게는 누구보다도 결함이 많았다. 느린 슬라이드 스윙과 정교하지 못한 선구안, 뭔가 부족한 파워. 하지만 그에게도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있으니 그 어떤 공이라도 방망이에 맞출 수 있는 컨택능력이다. 타격폼이 부드럽지도 않고 강하지도 않으며 정밀하지도 않지만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노력으로 간결한 본인만의 스윙을 연구 및 발전시켜 느린 스윙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강속구도 칠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160키로의 강속구를 뿌려대던 오타니도 김현수만큼은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으며 한 때 국내에서 최고속을 뿌려대던 리즈도 김현수만 만나면 난타를 당하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 모든 것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 연습하고 연습해서 갈고 닦은 것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타 선수들보다 재능면에서 모자라기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을 수도 있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 그 모든 것을 노력하나로 만들 줄 아는 선수다. 충분한 시간만 주어지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
지금 이 선수들 말고도 메이저 진출 준비하는 선수들이 좀 있는 거로 아는데 타자로는 당분간 이 선수들을 뛰어넘는 선수들은 나오기 힘들 것 같네요. 그나마 손아섭, 나성범 등이 기대가 되는데 각각 단점이 뚜렷한 선수들이라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지금 진출한 선수들이 국내 최고의 타자들인만큼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