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율이 급격히 떨어진게 걸리긴 하는데 그래도 장타력은 아직 쓸만합니다. 20년과 21년 그 부진 속에서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죠. 그것도 전 경기 출장이 아닙니다. 부상, 부진 등으로 빠진 경기수가 상당합니다. 당장 키움에 홈런 20개 이상 칠 선수가 있습니까? 작년에 처음으로 20개 넘긴 박동원이나 미지수인 푸이그가 쳐주지 못하면 20홈런 칠 선수도 없너요. 키움팬으로서 박병호 내친 거에는 정말 화가 납니다. 11년 트레이드 후 12년부터 박병호 보는 맛에 얼마나 즐거웠는데......오랜 히어로즈 팬들은 저랑 비슷한 감정 가진 사람들 많을겁니다. 아무리 미래 가치를 본다고 해도 당장 홈런 타자도 없는 마당에 이러는건 아니죠. 이택근도 그렇고 오재영에 박병호에 정말 충성도 높은 고참 선수들 홀대하는거 보면 팀에 대한 애정이 다 떨어져 나가네요. 창단때부터 꼴찌할 때도, 온갖 문제 다 일어날 때에도 변함없이 응원했었는데 이젠 정말 접을 생각입니다. 원년 개막전부터 본 프로야구 오래도 봤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