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브레이킹볼, 결정구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신시내티전 슬라이더에 준할 정도만 다듬어도 확실한 결정구로 작용할듯 싶습니다.
애리조나의 폴 골드 슈미트가 왜 Hard Slider라고 불렀는지 알겠더라구요
그 공이 무척이나 신기한게..
(82마일 슬라이더에 주목하셔요)
스트라이크 존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선 체인지업 또는 직구에 유사한 궤적인데 스트라이크존 바로 앞에서 공이 커터성으로 휘어버립니다. 특히 신시내티전에서의 슬라이더는 저런 공의 무브먼트에 88마일이 찍혔죠. 솔직히 저거 언론에서 회자만 안된다 뿐이지 저게 실질적으로 현진이 주력구로 장착되면 저건 거의 마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엠팍에서도 신시내티전에서 이 슬라이더에 대해 신기하다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그런데 신기한건 저 특이한 궤적이 패스트볼에서도 가끔씩 나온다는거죠.. 컷패스트볼이 아닌데 예리한 각도로 들어가는...
92마일의 패스트볼, 자세히보시면 볼끝이 꺾여버립니다.. 아직도 저 공이 무슨 구종인지 헷갈리는데.. 계속 저런 공이 긁히는날 항상 몇개씩 나오는걸로 봐선. 의도적인걸수도.. 만일 이게 의도적이라면 류현진 선수의 스카우트 리포트에 나와있는 이야기보다 한차원 높은 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gif는 엠팍에서 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