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장타 폭발한 이대호 (시애틀<美워싱턴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7회말 2루타를 쳐낸 모습. sjh940214@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키 195㎝(6.4피트), 몸무게 113㎏(250파운드).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체격이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잠시 마이너리그에 내려갔지만, 그의 타격 기술은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통할 만큼 뛰어나다.
하지만 거구인 이대호의 주루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이대호의 달리기 실력이 메이저리그 타자 중 '뒤에서 5번째'라고 보도했다.
이대호, 시즌 13호 홈런 폭발 (시카고<美일리노이주> AFP/Getty=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3회초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sjh940214@yna.co.kr기사를 작성한 댄 스짐볼스키 기자는 "야구 선수들의 달리기 능력을 육상 선수들의 100m 기록을 재듯이 평가할 수는 없다"며 도루, 기회 살리기, 3루타, 구장 효과 등을 두루 고려해 매긴 순위를 공개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5번째 느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피터 오브라이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가장 느린 선수'의 불명예를 안았다.
저스틴 보어(시애틀 매리너스), 케빈 플라웨키(뉴욕 메츠), 르네 리베라(뉴욕 메츠), 이대호가 뒤를 이었다.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는 각각 7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빠른 선수'로는 제로드 다이슨(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선정됐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울 몬데시(캔자스시티 로열스), 트리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데이비드 덜(콜로라도 로키스)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