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만화나 영화로 만들때는 주인공이 굴곡이 있고 바닥을 쳤다가 일어서고
가족과 힘든 시절을 보내다가 화해모드로 들어서고.. 그러는걸 넣을텐데..
이대호선수는 가족도 훈훈한거 같고.. 계속 쭉 잘한거 같은데 소재가 될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오히려 김현수선수가 눈칫밥 먹다가 성공하는게 소재로 더먹힐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3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집나가면서 할머니 손에 형과 둘이 키워집니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채소장사 하셔서 대호형제를 키우십니다.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대동중학교 시절에는 야구팀 감독의 집에서 숙식을 하기도 하였으며 대호의 형인 이차호는 동생이 야구에 재능이 있는 걸 알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빠르게 취업현장에 뛰어들어 동생 뒷바라지를 하게되죠. 2000년 19세 때 캐나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국가 대표로 출전하였고 2001년 롯데자이언츠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우완에이스의 기대를 받으며 입단하게됩니다.
2002년 당시 롯데감독이던 백인천(ㅅ,ㅂ갠미ㅡㄹ)으로부터 체중감량을 지시받고 무리한 훈련으로 무릎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 때 만나고 있던 지금의 아내가 병상에서 거동이 힘든 대호의 소변을 받아가며 곁을 지키고 후에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또다른 성공한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스토리랑 엮으면 확실히 이야기 되는듯
어릴적 불우한 가정사속에서 프로야구 스타삼촌을 둔 추신수라는 친구가 손내밀어 야구를 시작했고..
만화적으로 각색을 더하면 라이벌 구도도 만들수있겠죠. 더파이팅의 일보-일랑 구도처럼..
좀 많이 각색해야겠지만...
추신수가 어느날 감독님한테 말합니다.
제 친구중에 덩치도 크고 힘도 좋은 친구가 있어요.
그 감독님이 추신수에게 당장 데려오라고 말하죠.
그리고 그 감독님이 추신수 손에 이끌려온 대호에게 말합니다.
자네 야구 해 볼 생각 없나???
이때가 초등 학생 땝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이대호는 KBO에서 선수 생활 하던 시절,
추신수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메이저에 투수로 도전합니다.
결국 그 도전은 실패로 끝나고 추신수 선수는 타자로 전향 합니다.
더 어릴때는 이대호 선수가 눈물 젖은 빵을,
좀더 자라서는 추신수 선수가 눈물 젖은 빵을 먹습니다.
그리고.....
KBO와 NPB에서 대박친 이대호는 메이저 도전을 선언 합니다.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그야말로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도전합니다.
메이저에서 대박친 추신수 ...
이제 메이저에서 대박칠 이대호 ...
오랜 두 친구가 메이저를 씹어 먹습니다 ...
캬캬캬캬캬캬 멋지다 ...
이 두사람의 이야기는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 집니다.
이글은 성지글 이 됩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 투수로 도전한 적이 없는데요. 구단에 처음부터 타자로 스카웃 한겁니다. 구단에서 추신수에게 한말이..... 투수로 스타가 될래 아니면 타자로 슈퍼스타가 될래???? 미국에 가자마자 바로 타자로 전향 했습니다. 시도도 안했으니 실패한 적이 없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