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죽어도 보스턴서 뛰고 싶을 충성도였으면 오클랜드로 떠날리도 없었겠거니와"
이게 얼마나 터무니 없는 소린지 아십니까?!
"반시즌도 안뛰고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는건 오클랜드한테 뒷통수 때리는거나
마찬가지라 구단들끼리도 암묵적으로 꺼려하는 거래인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나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트레이드는 본인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트레이드로 갔다가 돌아오는 게 팀을 위해주는 일이라 팀을 위한다면 마다할 이유도 없습니다.(트레이드 댓가는 댓가대로 챙기고, 다시 돌아옴으로.)
그리고, FA 되면 다른 팀으로 갈 확률이 높은 걸 알고 데려온 것임. 계속 오클랜드에 남아야 하는 암묵적 약속 같은 건 전혀 없음. 원래 시즌 중 우승을 위한 트레이드는 그러한 것임. 그래서 도박인 거고...
PS. 세상에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제가 뭘 몰라서 직관을 중시하는 게 아니고, 알 거 다 알면서 직관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알 거 다 알면서도 직관을 중시할 때는,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고요...
FA 후, 쿠에토가 승승장구하면 제 직관이 맞는 거고, 빌빌거리면 제 직관이 틀린 거겠죠...
그리고, AFKN으로 MLB 보기 시작했습니다~(님이 뭘 좀 아시는 분이면 이 말 뜻을 아실 겁니다.)
쉴즈는 아니죠... 퀄러파잉 오퍼 걸 게 뻔한데, 1라운드 픽 줘가면서 30대 중반 투수를 장기계약하진 않겠죠. 단기계약도 부담스러운 게, 단기로 쓰고 퀄러파잉 오퍼를 걸어야 픽 보상을 받는데, 그때쯤이면 퀄러파잉 걸린 선수로선 더 값어치가 떨어지게 돼서 그냥 퀄러파잉 오퍼 받아들이며 눌러앉다 가치 떨어져 픽 보상 못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죠... 쉴즈는 KC의 퀄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다가, 가치가 떨어져 퀄러파잉 오퍼가 안 걸릴 때쯤이나 팀을 옮기기 수월할 듯.
쿠에토 과거만 보면, 아닌 게 맞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신시내티가 쿠에토 대신 베일리를 택했죠... 하지만, 올해 던지는 걸 많이 봤는데, 앞으론 부상도 기복도 별로 없을 것 같은 직관이 들게 하는 게 있더군요... 설명하긴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