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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05 17:49
[잡담] 지금 순위가 롯데의 원래 전력이죠.
 글쓴이 : VanBasten
조회 : 1,016  

애초에 뭘 믿고 4강 운운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시즌 전부터 그랬지만 저는 우리팀 전력 하위권으로 봤습니다.
작년에 주전 타자들 다수가 커리어 하이 찍고, 외국인 3인방 다 성공했는데도 8위였죠. 이종운의 무능한 경기운영도 문제였지만 기본적으로 뎁스가 습자지 수준입니다.

kt와의 트레이드가 없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했겠죠. 박세웅, 이성민 등이 없고 유망주 투수들도 자리잡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트레이드 한 건으로 숨통을 틔웠죠.

꾸준히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2군 경기도 체크하면서 유망주들 커가는 맛에 이번 시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프런트의 개혁이 이제 막 이루어져서 2군에 설비투자도 하고 유능한 코치들도 데려왔죠. 그런데 이게 바로 잘 돼서 올시즌부터 당장 성공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지금은 인내하면서 좋은 자원들을 키워야할 때입니다.

물론 1군 경기보면 욕나오긴하지만;;;
이번 프런트 개혁에도 아쉬운건 역시 감독 선임이죠. 조원우 감독의 역량 문제를 떠나 이종운에 이어서 또 초보감독을 세웠다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단기전 약점 운운하기에 앞서서 로이스터 감독님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팀운영했으면 삼성 류중일 감독이 보여줬던 관리야구를 롯데 자이언츠가 먼저 보여줬을 겁니다. 로이스터 감독님이 선발야구, 뻥야구, 노피어 야구 등 이런 걸로 대표되지만 장기적인 목표는 정규시즌 1위를 하는 야구입니다.

준플, 플옵, 한국시리즈 이렇게 이어지는 일정에서 정규시즌 1위가 갖는 혜택은 어마어마하죠.
로이스터 감독님은 이걸 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운영하려고 했는데 이게 막혀버렸죠. 감독이 원하는 코치진과 트레이너들을 못데려오고 프런트가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워버리니 팀운영 자체가 안됐습니다. 로이스터 감독님 자체가 올드스쿨 베이스볼 스타일이라서 1,2군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한국야구에 적합했을텐데 그의 역량을 축소시켜버리고 결국엔 짤라버린 롯데 프런트의 삽질이죠.

이번에 프런트 개혁했을 때, 제대로 마음먹고 로이스터 감독님 모시고 와서 전권부여하고 2~3년만 기다렸으면 했는데 참 많이 아쉽습니다. 지금도 조원우 초보감독은 시행착오를 겪고있고...팬들은 욕하면서 안타까워하죠.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휴...ㅠ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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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숭빠르크 16-05-05 17:57
   
그런데 로이스터는 왜 나갔죠?
로이스터 시절 롯데 인기가 엄청났었는데
     
VanBasten 16-05-05 18:09
   
가을야구 단기전에 약하다는 프런트의 뻘소리 때문이죠;;;
물론 투수교체 타이밍이나 믿는 선수를 너무 격하게 신뢰해서 망친 경기도 있지만 단기전 약하다는건 말도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kbo 스타일의 가을야구를 처음 접해보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그걸 약점이라고 해서 팽한건 진짜 뻘짓이죠. 그리고 로이스터 감독님은 그런 시행착오를 겪고 지켜보면서 정규시즌 1위를 하는 야구를 장기적으로 생각했던 분입니다. 그런 분에게 기회박탈하고 이상하게도 초보감독들만 세우는 행태는 정말 이해불가죠.
한국인장훈 16-05-05 18:01
   
마운드도 문제지만 최근 득점력이 심각하군요. 그나저나 김상호선수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어제 역전찬스에서 이미 홈런이 있던 김상호 대신 김지수 대타기용은 좀 아쉽더군요.
유수8 16-05-05 18:54
   
제가 보는 롯데는.. 프런트 지들 입맛에 맞는.. 알랑거리는 감독을 원했던지라......
내일을 보고 장기 투자 및 관리하는 감독을 이해 못하죠..
걍 롯데 수준이 롯데라는 대기업의 마인드가 그대로 반영된 구단 수준입니다. 선수들이 불쌍한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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