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범가너와 7번째 맞대결" 류현진, 29일 SF전 7승 '올인'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오는 29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14차례 등판에서 76.1이닝을 던져 6승 3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샌프란시스코와는 2차례 붙어 11.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7승을 기대해볼만하다.
류현진에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FA 자격을 얻기에 앞서 갖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포스트시즌 선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떨어뜨릴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 개인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지구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속팀 다저스에겐 더욱 중요하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30일 클레이튼 커쇼, 10월 1일 워커 뷸러를 선발 투수로 투입해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상대 투수는 좌완 매디슨 범가너(29)다. 범가너는 다저스를 상대로 통산 31경기에 나와 15승 10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7번째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