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비교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2018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포지션별 비교 우위를 점검했다. 선발진과 불펜 그리고 각 포지션별과 벤치 자원까지 총 11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포함된 다저스 선발진이 애틀랜타에 우위로 봤다. '애틀랜타보다 다저스 선발 자원이 많다'고 평가한 MLB.com은 '올해 선발 평균자책점 2위(3.18)로 마친 다저스에서 1차전 선발 류현진이 최소 10경기 이상 선발등판한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97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1.70)과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1.89) 이어 3번째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다저스는 류현진 다음으로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2.73), 스타 신인 워커 뷸러(2.62) 그리고 요령 있는 베테랑 리치 힐(3.66)이 있다.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힐과 뷸러가 13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커쇼 외에 3~4선발 뷸러-힐까지 막강하다는 평.
MLB.com은 '애틀랜타가 선발 평균자책점 3.5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올라있다'면서도 다저스보다 한 수 아래로 봤다. 1차전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할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평균자책점 2.85, 183이닝 동안 삼진 202개를 잡아냈다. 베테랑 애니발 산체스(2.83),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데려온 케빈 가우스만(이적 후 2.87)에 이어 훌리오 테헤란(3.94), 션 뉴컴(3.90)이 뒷받침하는 로테이션이지만 다저스에 비해선 약하다.
MLB.com은 불펜진도 다저스의 근소한 우위로 예상했다. 켄리 잰슨이 시즌 마지막 17⅓이닝 동안 홈런 7개를 맞는 등 시즌 전체 피홈런 13개를 내줬지만 선발에서 구원으로 전환한 마에다 켄타, 알렉스 우드의 존재가 불펜에 힘이 될 것으로 봤다.
투수진을 제외한 나머지 야수 포지션에선 다저스가 포수(야스마니 그랜달), 유격수(매니 마차도), 3루수(저스틴 터너), 우익수(야시엘 푸이그) 포지션에 우위를 평가받았다. 애틀랜타는 1루수(프레디 프리먼), 2루수(아지 알비스), 좌익수(로날드 야쿠나 주니어), 중견수(엔더 인시아테) 등에서 우위로 평가됐다.
벤치 자원은 다저스가 애틀랜타보다 한 수 위로 매겨졌다. 전체적으로 다저스가 7개 부분에서 앞서며 4개 부문 우위에 그친 애틀랜타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