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류선수 좌타자 상대 스타일이 투피치 (패스트볼, 슬라이더) 였는데 슬라이더는 거의 다 볼. 맨날 스트존에는 직구만 들어갔죠. 카운트 잡는것도 직구, 얻어 맞는것도 직구.
제이 브루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좌타자에게 직구를 안던졌다는걸 따로 언급했죠. 변화구만 던지더라라고... 결국 신시네 좌타자들은 핵심 공략 구질을 직구로 보고 직구를 노렸었다는 이야기가 되죠 ㅎㅎ. 오늘 실제로 브루스에게 홈런 맞은뒤로 좌타에게 패스트볼은 실종.
결과적으로 오늘 봉인해제된 체인지업과 지금까지 보여준적 없는 85마일 안팎의 하드슬라이더가 주효했네요.
오늘만큼은 류현진 선수는 5피쳐 또는 4피쳐였네요.
포심 패스트볼(무브먼트상 두가지 타입), 슬라이더, 슬로우커브, 체인지업(두가지 타입)까지.
앞으로도 이렇게 다섯가지 구종으로 지속적인 경기를 펼칠수 있다면
장담컨대 지금까지의 WHIP는 허수가 되어버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