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신수지(22)가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신수지 측은 최근 “다저스타디움 시구는 현재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신수지는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시구 퍼포먼스를 보였다. 지난 5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삼성전 시구자로 나서 오른발로 중심을 잡고 360도 몸을 회전한 뒤 볼을 던지는 시구를 시도한 것. 이는 자신이 현역시절 사용한 체조 동작인 일루전 동작을 인용한 시구였다. 당시 몸을 360도 회전시켜 던진 공은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가 당시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신수지의 시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는가 하면, 메이저리그 공식 채널 ‘인터내셔널 토크’에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신수지 측은 “다저스의 시구 일정이 매우 빡빡해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양측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8월 중 메이저리그 경기에서의 시구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