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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3 17:37
[MLB] 박병호에 대해서
 글쓴이 : 어디도아닌
조회 : 1,098  

전 솔직히 박병호의 성공 가능성을 아주 적게 봤어요

스윙궤적이나 스피드를 보면 메져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초반에 잘하길래 내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저도 한국 사람인데

제가 틀리고 박병호 선수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죠

오늘 박병호 선수가 잘했지만 한편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쓰네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저는 박병호 선수가 2할5푼 밑으로 치는 타자가 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홈런만 30개 근처 때려주면 타율이 2할 3~4푼 쳐도 상관 없는데 문제는 클러치 능력입니다

타자를 평가하는 자료로 흔히 타율 타점 장타율 등 여러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야구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점이 없는 안타 하나라도 경기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서

값어치가 많이 달라져요 근데 박병호 선수의 안타나 홈런에는 그런 값어치들이 좀 떨어지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경기를 한두점 지고 있을때 선두타자로 나와서 때린 단타 하나가

4점 뒤지고 있는 상태의 9회말 원아웃에서 때린 솔로홈런보다 값어치가 있습니다

물론 선수가 상황을 만들순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누구나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거나

아니면 덜 중요하거나 조금 중요한 상황에 타석에 들어섭니다

꼭 타점이 아니고 단타라도 중요한 순간이 있는 거죠   5회에 여섯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선수가 스윙을 크게 하면서 삼진을 당한다면 이런 선수는 문제가 있는거죠

사장 마인드로 일하는 직원처럼 감독 마인드로 게임을 하는 선수가 어쩌면 메져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는 박병호 선수에게 필요한 것일수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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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 16-06-03 17:44
   
득점권 타율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 많았었는데요

김형준 칼럼에서,, 명전급 해당되는 사람들 예시로..

10년간 득점권 타율 = 통산 타율

딱 일치는 안해도 거의 비슷하게 된듯 합니다..

지금은 첫시즌이니 득타율에 관련해서 판단하기는 조금 섣부른감이 없지않나 싶네요

오히려 전 걱정인것이...

타율보다도 컨택율이 저조한게 좀 걱정이긴 하네요
     
어디도아닌 16-06-03 17:50
   
ㅎㅎ 명예의 전당에 들 정도의 선수면 당연히 그럴수 있겠죠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상대 투수의 수준도 더 높고 또 전력 피칭에 맞서야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투수나 타자가 긴장한다면 긴장하는 쪽이 손해 보겠지만 확실한건 타자입장에서 더 수준
높은 선수와 맞서거나 더 전력피칭하는 투수를 상대해야 된다는거.............
          
소리없이 16-06-03 17:56
   
그건 당연한거죠. 동전을 100번 굴려서 앞면이 60번 나왔다고 앞면 나올 확율이 60%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은 겁니다.

 무한대로 동전을 굴리면 앞면이 나올 확율이 50%죠.  하지만 일정 구간에선 앞면만 수십번 나올수도 있는겁니다.  즉 선수가 특정 시즌에 득타율이 엄청 높아 질 수도 있어요. 

 윗분이 명전이라고 예시를 든건 좋은 선수라는 뜻보다 표본이 크다는 의미가 더 있습니다. 표본이 크면 타석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통산타율과 득타율은 비슷해 집니다.
               
어디도아닌 16-06-03 18:04
   
주자가 없을때 상대하는 투수와 중요한 순간에 상대하는 투수를
동전에 양면에 비교하는건 틀렸습니다  같은 투수와 같은 타자라도 상황에 따라서
확률은 달라집니다 물론 타자가 무조건 더 불리해지는건 아니지만 분명 달라요
그리고 제가 말하고 싶은건 득점권이라도 경기 상황에 따라서 중요한 순간이 있고
덜 중요한 순간이 있다는 거구요
                    
소리없이 16-06-03 18:19
   
그런건 선수의 심리상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초능력자 아닌한 알 수 없어요.  더 중요한 순가에 치고 덜 중요한 순간에 안치고... 이건 신의 영역이죠. 이건 사람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위기 상황이 되면 더 힘을 내는 선수가 있는 반면에 위기상황에 쫄들어 들 수도 있어요. 투수타자 모두가 상대적인겁니다. 

 가령 a타자가 한시즌에 중요한 순간을 맞이 할때 마다 최고의 컨디션일때 상대합니다. 그리고 b타자는 중요한 순간때 매번 잔부상과 슬럼프기간에 맞이하게 되고요.  결과는 엄청나게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평균값을 내기 위해선 적어도 3000천 타석으로 보는게 일반적이에요.

 3000천 타석 정도는 되어야 표본으로 가치가 있다고 보는 편이고, kbo는 적어도 2000타석 정도는 찍어야 평균 혹은 표본의 의미가 있습니다.
                    
남아당자강 16-06-03 19:03
   
그런식의 논리라면 주자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타자가 타석에 임하는 집중력이 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일정수준의 타석수가 누적이 되면 득점권 중요한 순간의 타율등은 모두 편균타율에 수렴 됩니다. 잘 하고 있는 선수 어떻게든 안좋은 기록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세요.
     
기억난다 16-06-03 18:29
   
당연히 득점권 타석에서의 안타가 값어치있죠.
하지만 제나스님은 득점권 타율로 그 선수의 클러치 능력을 가늠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세이버메트릭스나 확률 통계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시는겁니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올해 득점권에서 부진했다고 다음 경기에도 못칠거고, 다음 해에도 못칠거야라는 생각 자체가 비이성적인 생각이란거죠. 또, 이미 이런 식의 사고 방식은
그리고 명전급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클러치 타자로 유명한 선수들의 대부분의
득점권 타율은 통산 타율에 수렴한다는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들입니다.
다넌컨데 16-06-03 17:56
   
물론 지금 좀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전반기는 지나고 보자고요.
제 기억으론 강정호 선수도 초반에는 해줘야 할때 못했던 적 많았습니다.
소리없이 16-06-03 18:14
   
그리고 여담인데요. 홈런도 안타입니다. 당연히 루를 많이 가는 안타가 어떤 경우보다 좋습니다.  님이 쓰신

  "경기를 한두점 지고 있을때 선두타자로 나와서 때린 단타 하나가 4점 뒤지고 있는 상태의 9회말 원아웃에서 때린 솔로홈런보다 값어치가 있습니다"

 이것도 기록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서 경기 한두점 뒤지고 있을때 단타가 가치가 더 높을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상활에서 단타 100만개 쳐봐야 후속타 불발이면 득점이 안 되고요. 더군다나 한두점 뒤지고 있는 상활에서 4안타(단타) 나와야 2득점이 되죠. 홈런후 3안타(단타)나 그냥 4안타(단타)나  득점은 같습니다. 보통 홈런을 안타라고 생각을 안하시는데 안타입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 가령 3점차에서 선두타자로 나와서 홈런을 치면 2점차에 무사가 되거든요. 쉽게 생각해서 2점차 무사로 이닝을 시작한다고 생각해도 개이득인데요.  정말 야구 어렵게 보십니다.

 점수차 클때 홈런 쳐봐야 라고 하시는데, 이대호 오늘 홈런은요?  님 이론대로라면 이대호는 홈런 보다 단타를 쳐야 더 팀에 기여도가 높은게 되거든요.

 본문처럼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을때 큰스윙하는건 걍 선수가 이기적인거고요.  하지만 원래부터 그런 스윙을 하는 선수였다면 그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 그런 스타일의 선수인겁니다.  님의 말을 바꾸어 이야기 하면 홈런은 많은데 타율이 좀 떨어지는 선수는 애초에 야수로 기용하면 안 되는거죠.  야구의 수많은 상황에 맞게 모든걸 대쳐 할수 있는 슈퍼맨야수를 기용하거나 아님 그냥 컨택 오지게 좋은 선수로만 구성하든가.... 

 그냥 선수의 스타일뿐입니다.  그리고 풀히터나 컨택히터나 결론은 잘하는 넘이 장땡이거에요. 박병호의 풀히팅이 못 마땅하건 지금 슬럼프이기 때문입니다. 톡톡 건드리는넘 못하면 그것도 엄청 꼴뵈기 싫죠.
프로스포츠 16-06-03 18:17
   
글쎄요 몇년뒤에 볼일이죠
삼년정도 데이터가 쌓인 다음에 봐도 되는겁니다
kami 16-06-03 20:40
   
아직도 득점권타율에 목을메는분이 있으시네..
한두경기에서 동점,역전,결승타점을 냈다면 더 가치있는게 사실이죠.
그러나 클러치히트는 중요하지만 클러치 확률, 득점권 타율은 의미가없다는겁니다. 
득점권상황이라는거 자체가 타자개인이 컨트롤할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이죠.
다소 편협한 방식의 설명일수있겠지만 그래도 설명해보자면
3할타자가 3번에 한번 안타를 치고 일정 순서로 안타를 친다고 했을때 득점권상황이 안타를 칠 순서에 오는것이
타자능력과는 무관하다는겁니다. (물론 안타를 치는 순서가있다는거 자체가 말이안되는거지만 통계와 확률이라는게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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