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종목이던 간에 방송사 해설자 자리는 정해져 있으니
먼저 알박은 사람이 짱이고 후발주자는 기회도 얻기 힘들고 역전은 앵간해선 힘듭니다.
야구 뿐 아니라 모든 종목, 심지어 e스포츠도 마찬가지고요
개인적으로 아는 게임쪽 해설자가 있는데, 곰TV 시절에 객원 해설로 들어갔더니
그 바닥에 꽤 인지도 있던 해설이 알게모르게 뒤에서 꼬장부리고 무진장 텃세 부린다고
담배피면서 저한테 하소연 한 적이 있습니다.
코딱지만한 파이를 나눠 먹는 바닥이다 보니
신입 들어오면 어이구 후배님 이게 아니라, 언제든지 내 뒷통수 날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럽고 치사하게 기죽이는게 훗날 훨씬 이득이라는거죠
국내에서 가장 파이가 큰 야구라고 해서 다를건 없는 것 같습니다.
KBO 중계에서는 허구연의 입지가 절대적이지만
MLB는 매니아 중심이다보니 송재우의 입지나 인지도가 그 바닥 내에선 꽤됩니다.
허구연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는거 하나뿐이지
MLB 중계 실력으론 송재우한테 밀린다는거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죠.
엠스플에선 라이트 시청자 끌어모으기 위해 허구연을 밀어 넣는건데
허구연도 객관적으로 밀리다보니 송재우 이기는 방법은
꼰대질로 기죽이기 밖에 없을 겁니다.
이거 하루이틀아니고 KBO선수들 MLB 러쉬 가기 전부터
허구연이 보는 사람 불편하게 만들정도로 송재우한테 꼰대질 하고 있는거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송재우 입장에선 파워싸움으로 감히 허구연에게 승산이 없으니
허구연이 꼰대질 해도 받아쳐서 문제 만들기 싫어서 조용히 하고 있을 뿐이죠.
허구연 성격 아는 사람은 알지만 꼰대질 멈추지 않을 거고
송재우가 찌그러지던가 하지 않는 이상 계속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