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필요해서 800만 + 피같은 유망주 3명이나 주고 데려온 애덤 린드를 안쓰면 시애틀 입장에서는 매우 속이 쓰리고 실제로 이대호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무단히 애덤린드가 계속 나왔겠죠.
어디까지나 시애틀은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이란 입장으로 데려온 이대호가 실력으로 증명해보이자 빅리그 엔트리에 집어넣고 시작해서 시즌초에 간간히 이대호를 대타로 내놓았는데 이대호는 그때마다 어마어마한 실력으로 보답을했죠.
여기서부터 시애틀은 대충 이런 계산을 할것같습니다.
어차피 내년에 fa풀리는 애덤린드는 피같은 유망주에 800만 까지 주고 온 값을 최대한 뽑아내면서 이대호에게 계속 빅리그에 익숙하게 적응을 해주기 위해 가능한 선에서 이대호를 최대한 쓰고
내년 fa로 애덤린드를 보내고 2~3년에 800~1800까지 이대호에게 제안해서 이대호를 내년부터 계속 기용하려는 생각일지도 모를것같습니다. 지금 이대호의 나이와 실력을 고려하면 대충 2~3년은 밥값은 해주겠다는 생각으로요.
이렇게 된다면 시애틀은 무난히 주전자리에서 실력을 보여줄수있는 야수를 싼값에 쓰면서 린드에게는 뽑아낼대로 최대한 뽑아낼수있다는 셈법이죠.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시애틀구단이 이런 계산을 하고있을거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전 이번시즌은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내년엔 그냥 시애틀이건 다른구단이건 이대호의 주전자리를 보장해줄수있는곳에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