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옹도 과거에 투타에 모든 능한 선수였죠. 야구가 원래 그렇듯이 재능 있는 선수들은 투타에 모두 재능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강정호( 고등학교때 투수 포수 유격수) 이대호 이승엽 양준혁(이 선수도 투수 출신이라능) 김동주 (이 선수도 고등학교때 투수 했죠) 나성범이야 유명하고...
일단 이건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장훈선생도 투타에 모두 능했는데, 화상으로 손가락부상 때문인지, 본인의 의지 때문인지 암튼 프로에선 타격쪽으로 전념을 하게 되고, 일본열도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되죠.
이 장훈옹이 오타니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 둘중에 하나 선택해서 집중해라. 단 너는 투수보단 타격쪽이 더 경쟁력이 있다" 구시대의 유산이라 폄하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대가의 눈은 다르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사실 오타니가 동양인으로 드물게 160을 뿌린다는 희소성이나 상품성 때문에 대단한 열풍을 몰고 있지만, 사실 투수 실적만 보면 그 동안 일본 야구를 지배했던 선배들과 비교해서 리그를 압살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노모 달빗은 리그 지배자 수준이었거든요. 하지만 오타니는 공빠르기로 매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결국 공만 빠른 수많은 메이져 도전자 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을꺼라고 봐요. 오타니가 투수로 일본 야구를 씹어 먹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결국 일본야구의 mvp급이 안 되는 선수가 미국가서 통한다? 별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타자쪽이 가능성이 더 높을꺼라 봅니다. 그의 운동능력이면 타격 뿐만 아니라 다른부분에서도 팀에 공헌할 부분이 많고... 우짜든둥
장훈웅의 눈이 맞을 확율이 높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그냥 마쓰자카2호가 될 확율이 더 높아 보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