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에서 가장 오랜기간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현수 그렇기에 가장 기대가
컸던 선수였으나 작년 한국시리즈와 바로 뒤 프리미어12 출전으로 인한 피로가
그 어떤 선수보다도 상당했을텐데 그 여파에다가 낯선 환경까지, 이로인한 시즌초반 부진으로
한 두 달간의 강제휴식이 오히려 이제 좋은 작용을 하는 거 같습니다.
초반에 안될 때 선수본인보다 더 힘들고 괴로웠을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텐데도 불구
김현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현지 언론과 현지 팬도 아닌 10년 동안 지켜봤던 자국언론과
자국민들의 부정적인 보도와 댓글 온갖 비난과 비하는 선수를 더욱 힘들고 지치게 했을거라
생각하니 맘이 더 짠합니다.
한편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부분은 변함없이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엄청난 강속구뿐 아니라 마구같은 변화구 둘 다 잘 때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득 클래스는 영원하다란 말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