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0-03 12:39
[MLB] [조미예] 최지만이 말하는 선배 류현진과의 만남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352  


[조미예의 MLB 현장] 최지만이 말하는 선배 류현진과의 만남, "이보다 감격적일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자체만으로도 큰 무대인데, 그중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습니다.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 선후배 류현진(1987년생)과 최지만(1991년생)의 이야기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차전 등판을 하루 앞둔 류현진은 개인 훈련을 마치고 공을 가지고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후배 최지만이 그라운드에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지만이 보이자 선배 류현진의 얼굴은 금세 환해집니다.

최지만도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그런데 이날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와일드카드 상대팀 소속.

그래서인지 반가운 마음과 경계하는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최진만과 밀워키 시절 동료였던 앤더슨도 최지만과 인사를 합니다.

야구인들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그것도 포스트시즌에서 동산고 선후배가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선후배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습니다.

비록 최지만과 류현진이 경기에서 서로를 상대한 건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경쟁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둘은 멀리서 봐도 화기애애했습니다. 평소 잘 웃고, 장난기 많은 두 사람이 만났으니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동료였던 타이후안 워커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합니다. 워커도 굉장히 반갑게 최지만과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적은 적이었습니다. 반갑게 인사하다가도 경계하는 모습이 유쾌해 보였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더그아웃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류현진과 최지만은 토론토 감독과 선수들이 크게 외치는 경계의 목소리에 더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동산중, 고 선후배인 류현진과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걸 기뻐하면서도

최지만은 류현진과의 만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보다 감격적일 수는 없다.”

“전 세계 각 나라의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그런 곳에서 한국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적인데, 우린 같은 인천 출신에 같은 중,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훈련을 했던 선후배다. 이런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으니 감격 그 자체였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이보다 감격적일 수는 없을 것 같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는 2-0으로 탬파베이가 완승을 했고, 최지만은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샌디에이고로, 류현진은 곧바로 귀국했습니다.

최지만은 “같은 호텔에 묵고 있어서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격리 문제로 접촉이 불가하여 전화 통화만 했다. 현진이 형에게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선배 류현진과 인사했음을 알렸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0-03 12:39
   
 
 
Total 6,1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35 [MLB] 최지만선수 콜앞에 너무 실실쪼개다 (4) 맨오브스댕 10-06 2958
5734 [MLB] [야구는 구라다] 큰 경기에 강한 투수는 없다 (3) 러키가이 10-05 1544
5733 [MLB] 류, 2021년에는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페이오프피치] (2) 러키가이 10-05 1319
5732 [MLB] '류현진 효과' 맛본 TOR, FA 영입 의지 드러내 (1) 러키가이 10-05 1649
5731 [MLB] "류 계약 적중.. AL 사이영 2위-MVP 7위" 美 칼럼니스트 (1) 러키가이 10-05 1102
5730 [MLB] MLB 대진표 확정..류-김 떨어지고 최지만만 남았다 (1) 러키가이 10-03 2726
5729 [MLB] [조미예] 최지만이 말하는 선배 류현진과의 만남 (1) 러키가이 10-03 1353
5728 [MLB] 류현진이 내 그럴줄 알았다 (18) a문OO 10-01 5761
5727 [MLB] 건강한 류, 카드는 최후의 보루, 토론토 선택은 최선 (3) 러키가이 09-30 3238
5726 [MLB] 류 가을야구 2차전에 등판하는 '진짜' 이유 (10) 러키가이 09-29 3417
5725 [MLB] [구라다] 김 감히 몰리나 사인을 세번이나 거부 (1) 러키가이 09-29 2251
5724 [MLB] KK 2014년 자신을 푸대접해서 이제야 세인트에서 넘나… (6) 대기행렬 09-29 1869
5723 [MLB] 휴식 보장+변칙 오프너 토론토 류 2차전 이유 (1) 러키가이 09-29 1017
5722 [MLB] '강강 대신 강약?' 류 2차전 등판 시나리오 (1) 러키가이 09-29 1709
5721 [MLB] MLB시즌 결산]활짝 웃은 류·김..추·최 '아쉬움' (2) 러키가이 09-28 1790
5720 [MLB] 추신수의 번트 안타 계획된 작별인사 [현장스케치] (2) 러키가이 09-28 1825
5719 [MLB] 2020 MLB 포스트시즌 대진 확정.. STL-MIL 막차 탑승 (1) 러키가이 09-28 1178
5718 [MLB] 탬파로~ 토론토 SNS 홍보 포스터에 드러난 류 위상 (1) 러키가이 09-28 1629
5717 [MLB] 美 매체, 김광현 PS 2선발 예상하는 세 가지 이유 (1) 러키가이 09-28 1153
5716 [MLB] ML 외면받았던 김 비공식 ML ERA 1위가 되다 (1) 러키가이 09-28 1348
5715 [MLB] ERA 4위 류 먹튀 위기서 韓 FA 첫해 잔혹사 끊다 (1) 러키가이 09-28 1537
5714 [MLB] 내일 마이애미가 양키스를 잡을수 있을지.. 서클포스 09-27 1494
5713 [MLB] 현지 캐스터의 증언 류 없이 PS도 없다! 댄 슐먼 (1) 러키가이 09-27 2420
5712 [MLB] 게레로 주니어, 'RYU 코치님, 살살해주세요' (1) 러키가이 09-27 2821
5711 [MLB] 류 162경기였다면 WAR 7.0 박-추 넘을 기회 놓쳤나 (2) 러키가이 09-27 1228
5710 [MLB] 류현진 WAR 투수 2위..美 매체 "비버, 압도적이지 않네? (1) 러키가이 09-27 1959
5709 [MLB] 마이애미 말린스 17년만에 가을야구 진출 ㅠ_ㅠ (3) kwindK 09-26 1237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