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죠...
문제는, 보스턴에서 얼마나 금액을 제시하느냐인데,
레스터가 보스턴에 대한 충성도가 높더라도, 제시 금액이 차이가 크면 다른 팀을 택할 가능성이 크죠...
보스턴이 레스터에게 제시했던 재계약 금액으로 보아, 얼마나 제시할지 의문.
그리고 다른 팀을 택하게 된다면, 보스턴과 붙을 일이 거의 없는 NL 팀을 택할 가능성이 클 듯.
그래도, 레스터의 충성도가 높고, 제시 금액 차이가 크지만 않으면 되니, 보스턴이 가장 유력하긴 할 듯.
어차피 지금 유망주들도 자리없어서 못올라오고 있는 상황에 픽 손실을 걱정하면서 선수영입을 꺼려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레스터가 보스턴에 보였던 충성심을 생각해본다면 FA되고나서 보스턴 리턴을 할거라는
소문이 오히려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오클랜드행 트레이드는 어차피 이번시즌 보스턴의 가을야구도
물건너간 마당에 보스턴의 외야진 강화를 위해 레스터가 희생해서 잠시 떠난거라고 보는 시선도 많죠..
그리고 레스터가 오게된다면 다저스에 좌완선발만 커쇼-레스터-류현진 3명입니다...
다저스 경기를 보면 같은 시리즈에서 커쇼 다음에 류현진이 등판했던날은 성적이 좋지 않았죠..
커쇼라는 좌완괴물의 공을 봤던 선수들이 바로 다음날 류현진을 상대하면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그런거라는 기사를 봤습니다...그래서 구단이나 감독 입장에서 같은 시리즈에 3명이 모두 등판하게
된다면 커-그-류 혹은 류-그-커 순서가 될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조정한다는 얘기도 했구요...
이런 상황에 레스터영입은 효율적이지 못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언급된 선수들 모두 계약기간에 차이가 있을뿐 기본적으로 연평균 2천만은 부를거고 어차피 그정도
돈 투자해서 영입할거라면 좌우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사마자나 쉴즈를 시도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픽으로 데려오는 선수들은 아주 먼 훗날 올라올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유망주를 선택할 때 부족한 포지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요.
정말 궁핍하거나, QO 걸린 선수 두 명 이상 영입할 게 아니면, QO 걸린 선수는 안 건드리는 게
현명합니다.(2라운드 픽부턴 픽 부담이 현저히 줆으로, QO 걸린 선수 두 명 이상 영입할 거면 괜찮음.) 픽의 가치를 점점 크게 보는 추세입니다.
쉴즈는 아닙니다. QO도 QO고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나이 때문에 장기는 안되고 단기로 써야 하는데, 단기로 쓰고 보낼 땐 QO를 걸어서 픽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그땐 나이가 너무 많아져서 QO를 걸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완이 걸린다면, 사마자겠죠...아무튼, 1라운드 픽은 될 수 있는 한 아껴야 한다고 봄.
레스터 있으면야 좌우완 안따져도 엄청난 도움이 되겠지만
QO없는 선수라 그 가격이 어마어마 할 걸로 예상되며 최소 그레인키급 이상을 바랄텐데 나이역시 그레인키보다 1살 적어서 어리다고 볼 수도 없고
잡게 된다면 선발 중 4명이 장기계약 그중 3명이 초고액 장기계약인데 아무리 돈이 많은 다저스라도 힘들 겁니다.
내년 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그레인키의 옵트아웃을 미리 생각 할 수도 없고
4선발 선에서 적당한 선수를 잡지 않을까 생각되며 2016년 커쇼이후 최고 유망주라던 유리아스가 올라오때까지 커그류 + 4선발 + 하렌(아님 5선발) 이렇게 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변수는 그레인키의 옵트아웃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너무 유망주 올라올 길이 꽉 막히는 감이 없진 않죠...
하지만 유리아스 같은 경우 올라오더라도 내후년에나 올라올 것이고, 그땐 해런 나갑니다.
그리고 유리아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내후년에 올라오더라도 적응기 몇년 동안은 좀 헤맬 가능성이 다분하죠
아무튼, 그렇다 하더라도 유망주 올리올 길이 너무 좁은 건 사실입니다...
나이는 그레인키 계약 당시보다 한 살 많은 계약이 되는 거라, 괜찮다고 보고요...
다저스가 미친 돈질로 커쇼-레스터-그레인키-류현진 이렇게 하지않고서야 무조건 찬성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만약 내년 시즌 후에 그레인키가 옵트아웃 FA로 나가면 프론트 선발진을 좌완 3명으로 꾸리는데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특급선수들이라고 해도 좌완투수 일색은 힘들죠. 더군다나 다저스 특급 유망주 유리아스도 좌완인데 좌완투수들만 장기로 데리고있는건 선발진 구성상 어렵습니다.
차라리 그레인키가 옵트아웃하기 전에 재계약 하는게 훨씬 낫죠. 물론 레스터 영입하고 그레인키까지 데리고 있겠다면 무조건 찬성입니다. 그러면 그냥 다저스가 돈이 많아서 에이스급 투수 4명으로 선발진 구성한다고 생각하면 되니깐요. 근데 그렇게까진 안할거 같아서 레스터를 잡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저스가 FA로 투수를 노린다면 무조건 우완투수라고 봅니다. 그레인키와 재계약하거나 아님 2015시즌 후에 나올 우완투수들 중 하나를 노리겠죠. 픽까지 고려한다면 올시즌 끝나고 노릴 선수는 사마자 뿐이네요. 근데 사마자가 그레인키급은 아닌거 같아서 애매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레인키와 재계약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유리아스가 올라오기 전까지 4,5선발은 해런급 선수를 데려와서 쓸 것으로 보입니다.
사마자도 충분히 쓸만하죠... 픽 손실 없이, 사마자급 선수 영입할 기회도 흔치않죠...
제 예상으론 다저스가 충분히 그레인키를 붙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레인키를 못 붙들거나, 내보내더라도 에이스급 우완을 영입할 자신이 없다면, 단점이 있을 수 있겠네요...
사실, 그레인키를 못 잡고 에이스급 우완도 못 구하거나, 그레인키가 갑자기 부상이 오거나 부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좌완 1,2,3선발이 될 가능성도 꽤 있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전부 우타자에게 약점이 없는 좌완들이라 그리 크게는 무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효율은 좀 떨어지겠네요...
그런 단점이 있을 수 있어도, 그래도 레스터는 사마자 못지 않게 잡을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제 결론은, 레스터와 사마자 둘 다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