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지 않다" 류현진, "담 증세 비슷..금방 돌아올게요" [생생인터뷰]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큰 부상은 아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행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목 부상으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다저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일로 소급 적용된다’고 밝혔다. 일단 류현진은 오는 11일까지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갑작스런 부상자 명단 소식이었지만, 류현진의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3일 경기 전 다저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 만나 '부상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건네자 류현진은 "뭘 그렇게 놀라냐. 별 일 아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작은 이상에도 조심하는 차원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오래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1번 또는 2번 정도 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몸 상태가 어떻나.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조금 안 좋은 느낌이 있었다. (참고) 던지다가 몸에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갈 수도 있어서 (부상자 명단행) 결정했다.
-어깨까지 통증이 내려왔나.
▲아니다. 목에만 그렇다. 목 오른쪽이다.
-경기 이전에도 그런 증상이 있었나.
▲그 전에는 괜찮았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부상이 이전에도 있었나.
▲한 두 번 정도 담 같은 거 증상은 있었지만, 많이 그러지는 않았다.
-얼마나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 같나.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담, 이런 느낌이랑 비슷해서 금방 좋아질 수도 있고, 느낌 상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 같다.
-(복귀전 앞두고) 재활 등판이 필요할 것 같나.
▲지금으로서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
-몸 상태에 조금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까 말했다시피 크게 아픈 것은 아니다. 조그만 문제 있을 때 무리하게 했다가, 다른 부위에 다른 느낌이 올 수도 있고 하니까. 상의해서 쉬어가기로 했다.
-팬들이 걱정하는데, 한 마디 한다면.
▲바로 금방 돌아오겠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