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죠. 선입견이 껴 있을 수도 있지만, 윤규진 슬로커븐지 슬라이던지 살짝 스쳤는데 방망이 던지 듯. 표정 가관
데드볼 맞고 기분 나쁜 것이 당연하면(이 부분에서 오해를 하실까 봐 부연설명 하자면.. 기분이 안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상 상태일 때 국대 가면 안되는 것은 더 당연한 것 아닌가요?
자진해서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잘 쉬다 와서 고액 연봉 받으며 경기하면 꼬라지는 부리지 말아야죠.
나지완 국대 차출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죠. 그 시즌 끝나고 받은 수술이 뼛조각 제거 수술이죠. 돌아다니는 뼛조각이 통증은 유발하지만 참고 뛸수 있습니다. 이용규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뼛조각 제거 수술이 필요하지만 시즌을 마칠때까지 참고 뛴 사례가 있죠. 그리고 차출직전까지 나지완 성적 아주 좋았습니다. 초반 부진을 생각하면 페이스는 도저히 아픈선수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였죠. 그리고 차출되고 나서 연습도 못하고 드러누웠습니까? 아니죠. 멀쩡히 훈련 다 받았습니다. 아파서 경기 못뛸 상황도 아니었고,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밀려 경기에 나오지 못한것 뿐입니다. 들뜬 나머지 투혼을 불사른 선수라고 불리고 싶어서 인터뷰를 이상하게 한게 잘못이지 경기를 못뛸 몸인데 군면제를 받고 싶어서 발광한게 아니란거죠.
그리고 몸쪽 슬라이더 혹은 커브라고 하셨습니다. 궤적을 보면 타자입장에서 그공 얼굴로 날아오는것 처럼 보이죠. 타자는 눈으로 공의 구속을 판단할수 없습니다. 야구 역사상 그게 가능했던 선수는 mlb에서도 토니 그윈 하나라고 알려져 있고, 대부분 공의 변화를 보고 판단하죠. 따라서 투수 손에서 볼이 떠난 직후 나지완은 얼굴로 볼이 날아오는걸로 생각했을테고 순간적으로 욱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이는데요? 게다가 전타석에도 맞았었고구요. 뛰쳐 나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하시죠? 사구로 인해 화를 표현한것은 한화 선수들 가운데서도 꽤 흔한 일 아닙니까?
저도 당연히 안치홍이 뽑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짚어보면 나지완은 국대 차출이 안되면 시즌중 현역 혹은 공익으로 갔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이건 당시 선동열 감독이 우승을 기대 받는 팀에서 부상으로 매우 낮은 성적을 거두자 나지완에게 군대를 미룰것을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차출 몇년전부터 나지완은 군문제를 해결하길 원했어요. 그리고 안치홍은 몇년동안은 군대를 안가도 되는 나이였으니(올해 25이죠) 당장 성적을 내야하는 감독 입장에선 나지완을 선택했던것이죠.
또한 누가 더 낫냐는 판단이 나지완을 비난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