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단 근본이 없는 대회
이번엔 나름 메이저리거도 꽤 차출해가고
열심히 하려 하지만 그와중에도 여전히 아닌듯한 모습도 많이 보임
야구가 세계화 되려면
선수차출부터 월드컵처럼 해야지
아니 월드컵처럼 선수들이 목숨걸고 나가도록 하는 대회 위상이 필요하지
2.인기도 그닥
빅빅빅게임인 한일전임에도 3사 공중파 시청률 합이 11.7%
월드컵 비교하면 월드컵 한국 가나전 시청률이 39.1%
단적으로 꽉 찬 단골술집에서 두테이블이 한일전 보고있었음
물론 그중 한 테이블은 내가 있던 테이블
3.우리나라 개꿀조
타팀 조상황보니까 진짜 혼돈의 카오스급인데
비교적 평온한 우리나라 조에서
세미프로가 중심인 호주만 이기면 됐던팀이었지만 광탈
어떤 변명도 할 필요가 없는게 3대회 연속 광탈
4.국내야구>국대야구
국내 로컬팀 응원팬이 더 많은듯한 한국 야구
정치적인 이유로 시작됐지만 당시 정치인이 지역연고 정착 잘해놓은게 큼 레알....
이때 대조적으로 축구는 연고정착 시키지 않았음
어느 팬덤카페에선 그러더라
대표팀이 털리든 말든 관심없고 우리만 우승하면 돼
야구인들은 80년대 출범부터 유일하게 지역연고 고착화 시켜놓은거 진짜 고마워해라
5.우리나라 야구 연봉거품
축구야 유럽을 비롯해 중동도 일본도 미국도 요샌 확 줄어들었지만 중국도
한국 선수 빼가서 같이 경쟁 붙으려면 어쩔수 없이 올려야 하는 측면도 있지
야구는 오직 내수용인데 그와중에도 선수가 없어서 연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괴현상
실력에 비해 연봉은 너무 거품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던 대회
6.날로 먹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건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대만 싸움인데
대만은 원래 실력도 최하위였는데다 승부주작 사건이후 야구 폭망에
대놓고 금메달은 한일 싸움인데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 내보냄
사회인 야구선수라도 실력은 괜찮다 아무리 포장해도 아마는 아마일뿐 프로에 비할까나?
일본이 독한맘 먹고 프로라도 내보내면 금메달 따겠나?
이런 금메달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합법적 병역 브로커 역할밖에 더 되나?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도 세계화돼서 이런저런 대회서 노메달 수모를 겪고있는 마당에...
양궁처럼 이악물고 꾸준히 세계 1위 찍는것도 아니고
7.8강이상팀 투수들은 직구가 기본이 150이더라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직구는 기본이 150은 넘겨야함
아니면 면도날 제구가 되든가
이번대회 보고 놀랐음 진짜. 직구는 150이상이 기본이라는걸
8.일본이랑 넘사
솔직히 일본이랑 넘사 야구력의 차이가 느껴졌음
이건 기본기부터 워낙 차이가 나서
한일 교류전 한다고 따라잡을수 있는 갭이 아닌듯 싶음
9,일본만 돋보이게 한 대회
일본 특유의 애국심 내셔널리즘을 바탕으로 완전한 대회 몰입
1점 필요하면 1점 짜내기
2점 필요하면 2점 짜내기
꼭 막아야하는 이닝이면 막기
그와중에 충분히 콜드게임 가능하지만 대파도 안함
예선 끝난후엔 체코야구 리스펙 대회 끝난후엔 아시아의 야구발전......... 이라는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까지
이해한다. 조낸 잘하더라.
삼자로서 일본야구 봤지만 실력에 더해 스토리있고 극적이고 반전있고 만화같고 재미도 있더라
왜인들은 환장했을듯. 뭐 왜국에서 시청률이 월드컵을 뛰어넘은 50%급 찍었다니.....
10.한국야구의 발전?
앞으로도 발전 없다고 봄
철저한 내수용이라 wbc 광탈하고도 지역시민들이 우쭈쭈쭈 해주고
FA되면 서로 모셔가려고 연봉 펑펑 퍼주는데
발전 안해도 충분히 국내서 잘 먹고 잘 살수 있음
월드컵 죽쑤고 돌아오면 개망신이라고 십자포화 받으며
계란 맞고 엿맞는 타스포츠와 달리 우물안 현실에 계속 안주해도 됨
류현진 김광현 오승환 이승엽 이대호급 뜬금포 황금세대 출몰하기전까진
향후 일본 못이긴다 장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