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4월 30일, 올시즌 7번째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네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 선수가 공수주 삼면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이면서 해설진의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해설자 존 웨너는 강정호의 4회초 두번째 타석 안타에 대해 '좋은 어드져스트먼트'였다 라고 말했습니다. 첫타석부터 집요하게 바깥쪽으로 유인해오는 카일 핸드릭스를 상대로 강정호는 7구째 바깥쪽으로 많이 빠지는 공을 정확한 컨택으로 타격해 좌중간으로 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습니다.
웨너는 강정호 선수가 상대의 투구 패턴을 읽고 타격존을 멀리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브라운: 지금까지 던진 공 네개의 스트라이크존 화면(위 사진)을 보세요, 이런, 스트라이크 비슷하지도 않았어요. (3-1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 타격, 파울)계속 바깥쪽 승부고요, 카운트에서 앞서고 있던 강정호가 이번에는 배트를 냈네요. (3-2에서 볼) 볼넷입니다. 이번이닝에만 두개의 볼넷입니다.
웨너: 오늘은 강에게 꽤 괜찮은 매치업일거예요. (핸드릭스의 스타일은)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타입이니까요. 구위로 압도하지 않고 코너워크와 완급조절로로 승부하는데, 아마도 (강정호는) 핸드릭스 같은 투수를 상대하는게 편하겠죠.
[4회초 강정호 두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2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브라운: 좌중간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낙하하면서 강정호의 안타! 경기를 타이로 만드는 2아웃 클러치 히트! 정호 강~파이어리츠에서 다섯번째 타점입니다.
브라운: 핸드릭스는 거의 바깥쪽으로만 승부했으요. 첫번째 타석에서도 3-2 피치가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걸어나갔죠, 이번에도 보세요,
계속 바깥쪽입니다. 그리고 강정호가 그사이 강정호가 영점을 잡았죠. 훗, 스트라이크는 아니었습니다만, 본인의 스트라이크존을 저렇게 멀리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런게 바로 영점조정이죠. '흠, 몸쪽으로는 안주는군, 바깥쪽을 노려야겠네'라고 생각한거 같죠, 좋은 타격이었습니다.
브라운: 오 강정호가 센터필드로 가는 라이너 안타를 쳤습니다. 이거 좋은데요? 4회에 1타점 적시타에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죠, 그리고 이번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공세를 이어갑니다. 화면에 강정호의 팬분들이 나오는군요.
[7회초 강정호 메이저 1호 도루]
브라운: 강정호, 달립니다, 그리고 도루에 성공하는군요.
웨너: 몬테로가 잡을 뻔 했네요.
브라운: 벤치의 지시였을까요? 아니면 강의 단독도루? 어떻게 생각하세요?
웨너: 제 생각엔 벤치의 지시였을것 같습니다. 히트 앤드 런이었던 것 같은데요.
[9회초 강정호 다섯번째 타석]
(*바뀐투수 필 코크, 9경기, 5이닝, 5.40)
브라운: 강정호, 오늘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출루를 세번 했어요. (이 시점 타율 .240) 투볼, 노스트라이크. 컵스는 이시점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을겁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등의 젋은 선수들을 활용해 득점력도 보여주고싶을텐데요, 컵스의 선발진은 꽤 강력합니다. 하지만 불펜에는 의문이 좀 있겠죠. (3볼에서) 오오~ 우중간으로 가는 총알같은 타구! 정! 호! 강! 센터 펜스를 직접맞추는 장타를 터뜨렸습니다! 2루에 안착하네요. 한국에서 온 이 남자, 오늘 대단합니다. (What a game form the man from South Korea!)
웨너: 오~ 보이, 그건 정말 로켓이었네요. 아마 본인은 홈런이라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풍이 공을 경기장 안에 잡아두었네요. 패스트볼이 높았고 플레이트를 걸쳤습니다. 파워가 좋네요, 발이 충분히 일찍 내려와 자리를 잡았고 힘이 실렸습니다.
브라운: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췄어요. 2루타로 알바레즈를 귀환시켰고요, 강정호는 오늘 네번째 출루입니다. 4타수 3안타에 2타점, 도루도 하나, 그리고 볼넷도 하나 기록했어요. 파이어리츠가 7:1로 앞서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