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덴버(미 콜로라도주), 조형래 기자] “류현진의 올스타 선정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아마도 그는 선발 등판할 것이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에 나설 투수들과 선발을 제외한 벤치 멤버들을 예상하는 코너를 가졌다. 지난 28일, 예비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하는 리그 대표 선수들을 선정했고, 이제는 투수들과 벤치 멤버들을 선정할 차례다. 선수단 투표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으로 벤치 멤버와 투수들을 선정해 오는 7월 1일 발표한다.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류현진의 이름은 빼놓을 수 없었다. MLB.com은 류현진의 이름을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리스트에서 가장 처음 적어넣으면서 류현진의 위상을 확인하게 했다. 이어 류현진에 대해서 “류현진은 1.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올스타 팀 선정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면서 “그는 아마도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다”고 전하며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정과 선발 등판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인물들도 모두 예상이 가능하다. 류현진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케일럽 스미스(마이애미), 조쉬 헤이더(밀워키), 커비 예이츠(샌디에고),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펠리페 바스케즈(피츠버그)가 선정됐다.
MLB.com은 “낮은 평균자책점(류현진, 소로카, 카스티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슈어저, 그레인키, 커쇼, 디그롬), 평균자책점이 높지 않고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예이츠, 윌 스미스, 헤이더), 그리고 모든 팀에서 올스타가 선정이 돼야 하기에 필요한 선수(스미스)들로 투수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라이언 프리슬리(이상 휴스턴),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제이크 오도리치, 호세 베리오스(이상 미네소타), 마커스 스트로만(토론토), 션 그린(디트로이트),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로 투수 진영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