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에이스 역할 기대" 캐나다 매체
[OSEN=손찬익 기자] 이적 첫해 만점 활약을 펼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내년에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은 물론 에이스 본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69.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무대를 옮긴 뒤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았다.
토론토 매체 '제이스저널'은 21일 토론토의 다음 시즌 선발진을 전망하며 "개막전 선발 등판은 류현진의 몫이다. 내년에도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류현진은 내년이면 4년 계약 중 2년째에 접어든다. 이적 첫해 토론토 최고의 투수였을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지지를 받는 등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류현진은 3년 연속 평균 자책점 2.70 미만을 기록했으며 9이닝당 평균 9.7개를 기록하는 등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게 약점. 이 매체는 "류현진을 제외하면 선발진 구성이 복잡해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