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4번 타자 강정호가 현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팬들은 강정호를 “강은 이제 주류 트렌드”라며 ‘킹 캉(King Kang)’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강정호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 2개에 1타점, 결승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의 3대 2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에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강정호는 최근 5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서 팀 최다인 8연승 행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팬들은 연일 계속되는 강정호의 맹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피츠버그가 훌륭한 영입을 했다”며 “제대로 된 메이저리그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한 팬은 “강정호를 비공식적으로 내 양아들로 입양했다. 매번 안심하고 볼 수 있게 해준다니까. 스트라이크 존을 보는 눈이 훌륭하고 타격할 타이밍을 아는 신인이다”라며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강정호는 아주 빨리 배우는데다 영리한 것 같아” “강은 이제 주류 트렌드야” “이제 출발이고 더 잘할거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는 4번 타자로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