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임을 매번 물타기 형식으로 김인식 감독이 한화 망쳤다는 라떼님 같은 분들이 많아서 좀 화가 납니다.
애초에 강팀이 아니었고 애초에 리빌딩 가능한 프론트 상태가 아니었음.. 물려 받았던 때도.. 다른데서 폐품취급 받던 문동환, 일본갔다와서 폐품된 정민철 데리고 정규 2위 3위 했던거니깐요.
절대적으로 공감.
한화 오랫동안 봐왔는데, 김인식 감독이 한화를 강팀으로 유지한 건 사실임. 하지만 우승을 위해 팀 체질개선을 계속 늦추다가 타이밍을 놓침. 결국 우승 직전에서 세대교체를 늦춘 인과응보를 당하는 중인듯.
그 와중에 팀을 이어받은 게 한대화인데, 나름 재밌는 야구를 했고 끈기도 있고 선굵은 야구를 했다고 봅니다.
아마 한대화가 2-3년 더 팀을 이끌었다면 지금 이 사달까지 나지는 않았을 듯하네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김인식 감독이 일조를 하긴 했지만 원죄는 그당시 프런트죠. 2군 경기장도 없고 나이찬 선수들
군대문제가 있으면 누굴보내고 누굴 즉전으로 쓰고 하는거 다 프런트에서 해야되는데
완전 놀자먹자 였어요. 얼마나 안일하게 일했으면 1군선수가 시즌중간에 군대 영장 나와서
군대 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