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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8 11:52
[잡담] ~의를 남용하는건 번역투 영향 [일본어 번역투 문제]
 글쓴이 : 송스
조회 : 4,354  

번역투의 유혹 : 일본어가 우리말을 잡아먹었다고? 
오경순 저 | 이학사 | 2010년 07월

 

책을 읽은 후, 내가 그동안 썼던 글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문장 하나 하나를 읽어 가면서 자신이 쓴 글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느낌을 참기 어려웠다. 그동안 잘도 우리 근대가 일본 번역물을 통해서 수입되었고 따라서 영향이 많았다고 말하면서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엉망인 글들을 썼다. 부끄러웠다. 마치 그러한 번역투 문장이 굉장히 세련되고 지적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이미 익숙해진 상태이므로 얼마나 잘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은 일이다.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부끄러운 상태였고 앞으로 글을 쓸 일이 있다면 반드시 조심하자는 다짐은 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한글 실력이 엉망인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경순은 서문에서 "올바른 문화로 이어지는 올바른 번역을 위한 첫 단계로 나는 번역투와 가독성의 문제에 주목하였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을 기술하는데 이 책의 대부분을 할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출판 시장에서 번역서는 30%에 가까고 이러한 번역서 비율 중 일본어 텍스트가 34%로 가장 많다. 한국어와 일본어 상호 유사성이 매우 높지만 그로 인한 오역도 많다. 번역문의 영향은 우리 사회 지식인들이 쓰는 글에 고루 퍼져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번역투의 전반적인 흐름을 서술하고 나아가 대안 번역을 제시하는 실용적 연구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우리말에 남아 있는 부자연스러운 외국어의 흔적을 번역학에서는 '번역투'라고 부른다. 어떤 글에서 원문이 아닌 번역문이라는 흔적이 반복적으로 출현하는 경우, 그러한 특성을 바로 번역투라고 한다. 오경순은 "원문 구조에 치우친 직역의 결과로 번역문에 나타나는 상투적이고 어색한 외국어식 표현"으로 정의한다. 번역투는 목표 언어의 부족한 어휘 체계를 보완, 목표 언어의 문제 다양화 따위의 순기능과 목표 텍스트의 질 저하, 가독성 및 이해력 저하, 목표 언어의 다양한 표현 기회 저해, 목표 언어 어휘 체계 구조 왜곡 및 비속화, 목표 언어의 정상적인 발달 저해, 언어 사대주의 심화 따위의 역기능을 지닌다.좋은 번역은 원문의 내용과 형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번역하는 충실성과 우리말 구사 수준, 즉 가독성을 도잇에 만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말에 대한 일본어의 언어간섭interference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졌고 그 유형 또한 다양하며 우리말의 모든 층위에 걸쳐 나타난다. 없어도 그만인 ~적的, 망년회와 같은 일본식 한자어, 오뎅, 가마니, 우와기와 같은 음역 차용어, 우동과 같은 일본식 외래어를 예로 들 수 있다. 한편 일본어 の의 영향인 '~의', 일본 문인이 번역한 'He'를 かれ 'She'를 かのじょ로 번역하면서 널리 사용된 3인칭 대명사 따위의 과잉 사용도 번역투이다. 널리 쓰이는 표현 '~에 대해서', '~에 관하여', '~에 있어서', '~에 의하여', '~에 응하여', '~에게 있어서'도 일본식 후치사의 영향이다. 이러한 표현은 간결하게 정리하여 사용해야 문장이 간결하다.

 

오경순은 이러한 예를 설명하면서 번역자를 위해 외래어 표기법과 인용부호 따위를 자세히 설명한다. 아울러 저자가 수행한 번역 테스트 예시를 통해서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대안 번역의 예를 잘 설명한다. 본서가 번역가 혹은 번역 관련 일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인지하지 않고 사용하는 표현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의 남용.png

의 남용2.png



분노의~, 진격의~ 머 이런 표현 솔직히 일본 번역투 영향 받은거 맞는것 같네요..
인터넷이 국제화된 시대에 너무 배척하는것도 웃기지만..
쪽국 쪽국 하면서 욕해놓고는..
자신도 모르게 그놈들이 유행처럼 자주쓰는 말투를 닮아가는건 아닌가 할때가 있어요
번역글들을 읽으면서 일본식 표현에 저 자신 조차 닮아가고 있다는게 느껴질때가 너무 많습니다.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사용할수는 있겠지만 굳이 남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은 조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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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13-05-08 11:59
   
추천 한 표.
     
송스 13-05-08 12:14
   
감사합니다^^
굼벵이재주 13-05-08 12:14
   
좋은 글이로군요.
관련 서적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스 13-05-08 12:15
   
저보다 훨씬 실천력이 좋으신분이네요 ㅎㅎ 감사..
졸려라 13-05-08 12:17
   
확실히 '일본어 번역투가 부자연스럽다'라고 느껴집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스 13-05-08 12:20
   
저도 공부 해야하는 입장이네요 ㅎ 감사합니다..
아라미스 13-05-08 14:14
   
그럼 분노의 홈런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사랑의 매 이것도 그러면 일본식 표현이겠네요?
진격의 거인 이건 확실히 일본식 표현 맞는데 의 들어간다고 다 일본식이라고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명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표현까지 죄다 일본식이라고 매도하실건가요?
훈계하실게 아니고 국어공부해야 하는건 님이에요..
     
송스 13-05-08 14:24
   
굳이 번역투로 일본애들이 즐겨쓰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싫지만
사용하고 싶다면..
분노를 터트린 홈런, 분노하는 홈런, 분노가 폭발한 홈런, 분노를 자아내는 홈런, 분노로 터져나온 홈런,
분노에 찬 홈런 등이 대안이지 않을까요..
          
아라미스 13-05-08 14:27
   
명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표현은 번역체가 들어오기전부터 우리가 쭉 써오던 거라니까요..
영어로 치면 of 가 명사사이에 붙는거나 마찬가지죠.. 수많은 표현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모바일이나 인터넷 영향으로 짧게 줄여쓰는 추세가 더더욱 강해지고 있어요..
영향 아닌것도 무조건 일본탓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일본컴플렉스입니다.
               
송스 13-05-08 14:30
   
일본 컴플렉스가 아니고요..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쓰기에서 조차도
일본어의 영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우리말 바로쓰기
 전문가가 작성한 답변에서도
일본어의 영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왜 우리가 사용했다고 우기시는지?
우리나라는 일제 식민지를 겪으면서 국어가 많이 훼손된 영향도 있습니다.
                    
아라미스 13-05-08 14:32
   
저기에서 말하는 의 는 모든 경우를 지칭하는게 아니라구요..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네..
번역체 영향이라고 하시더니 이젠 일제 식민지까지 올라가시나요?
                         
송스 13-05-08 14:34
   
제가 의를 모두 사용하지 말자고 하면서 부정한적은 없습니다..
의를 남용하면 번역투에 영향을 받은 문제가 있다는것이지요..제 글 제대로 읽으시지요..
분명 제목에도 남용하는건 영향이 있는거라고 말했고요..
 사용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의를 남용하면 일본어 번역투에 영향을 받았다는겁니다..
                         
아라미스 13-05-08 14:36
   
애초에 시작이 분노의 홈런 그게 문제가 있다고 하신거잖아요..
이제와서 말돌리지 마시고요.. 가장 중요한걸 잊고 있으신가본데
언어는 틀에 고정된게 아니라 언제나 외부의 영향으로 변화하는겁니다.
간지같은 단어 남발하는거 저도 싫어합니다 님은 지금 과민반응으로 멀쩡한 한국말도
문제가 있다고 하고 있어요..
                         
송스 13-05-08 14:41
   
제목에  분명
~의를 남용하는건 번역투 영향 이라고 말했고요
 남용하면 일본어 번역투에 영향을 받은거니
남용해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겁니다
언어는 틀에 고정된게 아니지만 외부라고 해도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우리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 되는건 적합하지 않은것 같네요..
                         
아라미스 13-05-08 14:45
   
이상한 방향이 도대체 뭐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명사와 명사를 연결하는 표현은
영어에도 있고 거의 모든 언어에 다 있는겁니다. 님이 그럼 명사와 명사를 연결하는
신종 한글 방식이라도 제창할 생각이신가요?
사랑의 매 이것도 그럼 무조건 사랑을 품고 있는 매 이렇게 다 고쳐야 겠네요?
                         
송스 13-05-08 14:46
   
저한테 따지시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시지 마시고 저 책을 펴낸.. 전문가와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쓰기 전문가에게 따지셨으면 좋겠네요..
국어의 역사적인 흐름까지 체계적으로 공부한 전문가가 하는말이 저는 더 신뢰가 가네요..
                         
아라미스 13-05-08 14:49
   
아직도 똑같은 소리 하시는거보니 여전히 의미파악이 안되시는듯..
결국 논리적으로 대답을 못하시니까 회피하시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 전문가가 말하는건 모든 경우를 다 지칭하는게 아닙니다.
                         
송스 13-05-08 14:52
   
하나 말씀드리자면, 시골의 피시방은 1시간에 1500원인 경우가 많고, 조부모 상을 당하면 3일인가 쉽니다.

전체적으로 문장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판타지작가 지망생들이 주로 범하는, 특유의 기나긴 문장도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서술보다 설명에 의존해 사건을 진행시키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네요. 시각적인 디테일도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일본어 번역투가 자주 보이거든요. 이중피동이라거나, 아니면 신체부위에 피동을 쓰면 일본어 번역투입니다.

내 손이 내밀어졌다.(X) -> 나는 손을 내밀었다. : 신체부위에 피동형을 사용한 경우
토끼가 호랑이에게 먹혀졌다.(X) -> 토끼가 호랑이에게 먹혔다. :이중피동형의 경우

불필요한 명사형도 일어 번역투입니다.

나는 단 한 번의 휘두름으로 세 명을 쓰러뜨렸다.(X) -> 나는 검을 단 한 번 휘둘러서 세 명을 쓰러뜨렸다.



작가는 1차적으로 독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건 진행을 설명보다 서술에 의존하라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검었다. - 설명
그녀는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 서술

어떠어떠한 일이 진행되어가는 가운데 이렇게 사물의 특징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70103&docId=131799947&qb=7KeE6rKp7J2YIOydvOuzuOyWtCDrsojsl63tiKw=&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hFilU5Y7vVsscruKq8ssssssts-212903&sid=UYnZUnJvLDcAACaIFJ4
소설 작가들 조차도 의를 남용하는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무슨 논리 타령을 하고 않아있나요?
제가 언제 모든 경우를 지칭했나요? 글 좀 똑바로 읽으시라니깐요 분명
제목에서 부터 남용하는건 영향을 받았다는거라고 표현하고 있지않습니까?
                         
송스 13-05-08 14:54
   
그녀의 머리카락은 검었다. - 설명
그녀는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 서술

가 맞는 표현이고요 쓸데없이 불필요한 명사를 남용하는게 일본어 번역투에 영향을 받는거라고
여기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아라미스 13-05-08 14:55
   
지금 서술체 말하는게 아니죠?  논점호도 하지 마세요.. 저를 바보취급하시나?
저는 서술체 옹호한적 없어요.. 분노의 홈런이 도대체 왜 일본식 표현이냐고 묻는것뿐..
                         
송스 13-05-08 14:57
   
그녀의 머리카락 과
분노의 홈런 에서 쓰이는 명사 의가.. 머가 그렇게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국어 전문가와 소설작가.. 책펴낸 전문가들이 다 의를 남용하는게 일본 번역투 영향이라는데
왜 님은 끝까지 아니시라고 하는지?
                         
아라미스 13-05-08 14:59
   
님 자폭하시네;;
서술체 인용해놓고 왜 명사만 빼와서 비교하세요 ㅋㅋㅋㅋㅋ
님 국어지식 없는거 알겠으니까  여기서 그만두죠..
훈계하기전에 일단 국어공부부터 먼저 하시길...
미국이 of 쓴다고 일본영향이라고 주장하겠네 ㅉㅉ
                         
송스 13-05-08 15:01
   
서술체로 해볼까요?
그녀의 머리카락은 검었다..
분노의 홈런은 하늘로 솓구쳤다..

서술체로 해도 모가 다른가요?
별 희안한거로 말꼬리 잡고 늘어지시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정 인정 못하시겠으면
국어 전문가들에게 따지시길.. 님말보다 네이버 국어사전이
훨씬 신뢰도가 높습니다..
                         
아라미스 13-05-08 15:03
   
진짜 그만둘려고 했는데 갈수록 가관이네요 ㅋㅋㅋ
진짜 모르면 용감하다더니 앵무새도 아니고 모르니 계속 같은 소리지..
제가 언어학 전공자라는것만 알아두세요.. 적어도 님보단 전문가겠죠..
엉뚱한 부분 예로 들고는 네이버 국어사전 신뢰도를 들먹이지 마시고요..
말귀를 못알아먹고 앵무새 처럼 계속 같은 소리하는데 토론의 의미가 없지..
                         
송스 13-05-08 15:07
   
제가 언제 지식이 많다고 했습니까?
저는 분명 전문가가 아니라고 이야기했을텐데요
할말없으니 앵무새라는둥 인격 모독형으로 감정대립하는것도 웃기거니와
그딴 허튼소리 하지 마시고
네이버 국어사전,과 소설 작가, 우리말을 바로 잡으려는 책등이
님이 하는 말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신뢰가 가는 정보입니다..
정보나 소스도 제시하지 않으시고 마냥 우기시지 마셨으면 하네요
                         
아라미스 13-05-08 15:08
   
소스드립 치지 마시고 공부하면 문법은 책에 있습니다.
그 애국심은 좋은데 제발 아무것도 모르고 일본컴플렉스 드러내진 마세요..
저보다 님이 일본 영향이 더 심하네요..
                         
송스 13-05-08 15:12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쓰기 코너 어떻해 설명할거냐고요?
자료를 가져온것을 무조건 부정만 하시니..
 왜 이렇게 아집에만 둘러쌓여있는지 모르겠단 생각뿐입니다.
본인이 공부한 지식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닙니다..
                         
아라미스 13-05-08 15:13
   
이미 위에서 설명했는데 또 똑같은 소리;;
저까지 앵무새 만들지 마시고 위에 적어놨으니  알아서 찾아 읽으세요..
                         
송스 13-05-08 15:18
   
일개 어디 언어학 전공자인지도 알수도 없는 님보다
적어도 네이버 국어사전 신뢰도와 우리말 바로쓰기 코너 전문가가
더 믿음이 가네요

또한 오해하실까봐 드리는 말이지만 ~의가 일본어라는 말이 아닙니다..
몇번이나 설명 드렸지만 알아 들어 먹질 못하길래 한번 더 말하겠습니다
의를 남용하는게 일본어란말이 아니고 ~의를 남용하는게 일본 번역투라는 말입니다.
                         
아라미스 13-05-08 15:22
   
눈 귀 틀어막고 똑같은 소리 계속 하시길...  말귀를 못알아먹는데 소용없지.. 내가 말아야지
                         
송스 13-05-08 15:26
   
언어학 전공자가 요새는 번역투도 공부하나 보지요?
우리말이 아니라는게 아니고 번역투 즉..
남용하면 번역 말투라고 말하는겁니다.
자기 지식이 세상의 전부라는 아집과 과신이 대단하신분이네요..
똑같은 말 반복한건 그리고 님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의 명사를 남용하면 일본애들 말투(일본어 번역투)라고 했지 일본어라고 했습니까?
계속 명사 ~의 자가 우리말이다.. 지겹도록 앵무새같이 반복하시네요.. 참..
넌내게모욕 13-05-08 15:21
   
저두 간지나니 어쩌니 들으면 거슬리는 사람이긴 한데
~의 는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글구 네이버사전이 언제부터 그렇게 신뢰도가 높았는진 모르겠지만
송스님 말보니 이해가 안되고 그냥 네이버에서 그랬으니 이건 일재 잔재임
이라고 말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송스 13-05-08 15:23
   
일본어라는게 아닙니다^^
일본 번역투.. 즉, 의를 남용하면 일본애들 번역 말투라는겁니다.. 예를 들어
간지, 와리바시, 후까시, 스메끼리, 나까마, 마쎄이, 등등은 일본 단어고요
의를 자주 남용해서 사용하면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던 그들 말투라는 겁니다.(일본어 번역투)
          
넌내게모욕 13-05-08 15:51
   
우리가 ~의를 잘 사용 하지 않았다는게 분명한거에요?
근거가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전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변하지 않는 언어는 없는데요..
               
송스 13-05-08 15:56
   
일본어 번역투 영향을 받아서 변질 되는게 안타까울뿐입니다..
근거는 저 위에 캡쳐..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코너에서
~의를 남용하면 일본 영향을 받은거라고 나와 있습니다
리짱 13-05-08 19:51
   
진짜 어이없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남용'이 문제인 겁니다. 만약 안 쓸 거면 애초에 왜 만들었겠습니까? 님은 지금 '의'만 들어가면 다 일본어체라고 우기고 있으니 다굴 당하는 겁니다.
지금 분노의 홈런을
분노를 터트린 홈런, 분노하는 홈런, 분노가 폭발한 홈런, 분노를 자아내는 홈런, 분노로 터져나온 홈런,
분노에 찬 홈런 등으로 바꿔쓰자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란 건 원래 경제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요즘 줄여서 쓰는 것도 일종의 이런 현상과 연관이 있죠.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보이지는 않지만, 원래 언어라는 게 그래 왔습니다.
게다가 이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은 게 아니라, 그 쓰임 자체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무작정 '의'의 사용을 제한하자고 하니 더 어이가 없는 겁니다.
밖에 나가서 사람들한테 말해 보세요. 분노의 홈런이 나은지 아니면
분노를 터트린 홈런, 분노하는 홈런, 분노가 폭발한 홈런, 분노를 자아내는 홈런, 분노로 터져나온 홈런,
분노에 찬 홈런 등이 나은지...
     
리짱 13-05-08 19:58
   
그리고 설사 이것이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언어란 것은 경제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의 몇 분이 예시를 든 것처럼, '간지'처럼 완전히 일본 단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이렇게 변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겁니다.
우리 말에 '의'라는 어조사가 있고 그걸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굳이 일본 걸 못 받아들일 이유는 없죠.
언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지금 님의 주장은 혼자서 비행기를 '날틀'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언어학자의 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언어가 자연스레 변하고 그것이 정착됐는데, 홀로 순수 한글만 쓰자고 모든 한자어를 대체해 나가봐야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외래어라는 게 있고요. 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외국에서 유래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말에 적용되어 이롭게 작용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겁니다.
          
송스 13-05-08 21:20
   
디메이저란 가생이 닉을 가지고 계신 분도 앞서 말한 명사가 일본에서 유래했다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고 정치게시판에서 이야기하시더군요..
경제적인 방향 문화적인 흡수 머 이런거 다 좋다면..
님은 마음대로 쪽국 말투 사용하십시오 강요하는것도 아닐뿐더러
제한하자고 한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본문 글에서도
조심하면 좋을것 같다고 봅니다 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했지..
님이 비약하듯 제한하자고 강요한적이 없습니다
또한 앞서도 말했지만 님이 댓글에 쓴 일본어체가 아니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일본 번역투.. 변역 말투를 이야기하는겁니다..

경제학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인해 언어는 변해왔다는것쯤 모르는게 아닙니다
쪽국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사용을 기피할것이고..
님처럼 쪽국 번역말투에 영향을 받았어도 상관없으면 사용하시면 그만입니다..

또한 다굴을 당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앞서 댓글 남긴분들의 절반이 넘게 제말에 동의하거나
추천이나 좋은글이라고 쓰신분도 있고 정치게시판에서도 인정하는 댓글들이 대다수입니다..

님빼고 단 한분만이.. 제 글에 거품을 물고 늘어져서 그렇게 보이시나 본데..
자기 주관대로 과장해서 해석하거나 호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송스 13-05-08 21:51
   
또한 위대한 도약님이 댓글 다신 내용도 가져와 봅니다..

일제강점기때 그 당시 문학하시던 분들의 고충은 어떻게 자기의 생각을 정확하게 한글로 작성하느냐?
이 문제로 힘들어 했다고 하던데 그 이유는 언문에서 한글로 넘어올 때 일제강점기가 되버려

정확한 문법이나 사용법이 확립되지 않아서라고 봤어요.
그 당시 문인들의 주요 텍스트는 일본어관련서적이고 일본문학을 보면서 한글을 사용했다면
소설,시,수필에서 일본식의 조사활용은 당연한 거겠죠.
36년이라면 엄청난 시간이죠

그리고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게 한국어 원 발음이 한글사용으로 한글문자에 맞출려다 보니
원래의 발음과는 전혀 다르게 바뀌어서 조선후기와 지금 한국어사이의 발음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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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온 역사만 보고 판단해서 해결될게 아닙니다..
그 앞에 우리가 겪지 못한 역사가 더 방대합니다..
우리의 역사 교과서 마저 일본 역사학자들에게 36년간 왜곡되어서 아직도 수정, 극복이 안되는
상태인데 하물며 일제치하에 글쓰는것조차 금지시켰으며 학교에서는 일본어를 국어로 가르치고,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하고 관공서에 볼 일이 있어 가더라도 일본어를 쓰지 않으면 볼 일을 볼 수 없고 농사 지은 곡식을 다 빼앗아 가고 배급을 주었는데, 배급을 타러 가도 일본어를 쓰지 않으면 배급을 주지 않았다고 할만큼 우리말을 금지시키고 탄압했던..

 그 긴 암흑기동안 무슨일이 발생했을지
모르는겁니다..  일본의 민족 말살 정책은 역사와, 한글, 문화, 교육 다방면에서 이루어졌다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의가 일본어 유래인지 아닌지는 검증이 모자라 확신을 할수 없지만.. 일본어 영향을
받았다는것은 확실하다는것입니다.. 사전에도 나와있고요..
위에 댓글에 적었던 소설작가와 책지은이 역시 남용하면 일본어 번역투라며 사용을 자제한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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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4467
5856 [MLB] 킴브럴 한마디~~~ (1) 지팡이천사 05-08 5057
5855 [MLB] 브랜든 리그는 또 불질렀네요 ㅎㅎ (4) 광쟈스 05-08 3055
5854 [MLB] 다졌어 브랜든 리그는 또 불장난 ㅋ (2) 배고픈귀신 05-08 1930
5853 [국내야구] 5월 7일자 프로야구 HL 비월 05-08 1280
5852 [MLB] 신시내티 해설.아나운서 (17) 에일리 05-08 7767
5851 [MLB] 킴부럴 피홈런갯수보니 (2) 한놈만팬다 05-08 4846
5850 [국내야구] 어제 야구를 못봤는데.. 우리 상현이가 홈런쳤네요 … (8) 작은아버지 05-08 1537
5849 [잡담] LG좋겠다. (3) 판감마비젠 05-08 1933
5848 [MLB] 오늘저녁 이대호의 멀티홈런을 조심스레 예상해봅니… (5) 훅간다 05-08 2087
5847 [MLB] 현재 신시내티 레즈 홈런 1위가 누구죠?? (3) 아스나 05-08 4657
5846 [MLB] 베이커 감독의 1600승 vs 킴브렐의 100세이브 (1) 메다카 05-08 3373
5845 [국내야구] 옥춘이가 완봉승을 했군요 ㅋㅋ (5) 북산호랑이 05-08 1722
5844 [MLB] 자삭 (54) 데자뷰 05-08 34528
5843 [MLB] CO CHOO 승 (4) 에일리 05-08 2650
5842 [잡담] 헛스윙한번하더니 제구잘된낮은볼을 한놈만팬다 05-08 2400
5841 [잡담] ~의를 남용하는건 번역투 영향 [일본어 번역투 문제] (39) 송스 05-08 4355
5840 [MLB] 추신수 7호 홈런영상 링크 (11) 오마이갓 05-08 6363
5839 [MLB] GO~CHOO 역시 ㅋ (2) 에일리 05-08 2014
5838 [MLB] 추 극장판이다~ (1) 미샬 05-08 2744
5837 [MLB] 추신수 끝내기 홈런 ㅋㅋㅋㅋ (6) 기물푸 05-08 3961
5836 [MLB] [영상링크]시즌 6호 홈런을 만들어 내는 추신수 !! CIN … (6) 다나한 05-08 4076
5835 [MLB] 추신수 6호홈런 움짤 (1) 써리원 05-08 2354
5834 [MLB] 추신수 멋지네요 6호 홈런..ㅋ (1) 럭스코정댈 05-08 1573
5833 [MLB] 추신수 2번째 타석 6호 솔로 홈런 이네요 (2) 내귀에소주 05-08 1705
5832 [잡담] 커쇼와 류뚱의 해맑은 모습 (8) 송스 05-07 6425
5831 [국내야구] 최진행공갈포가흐름바꿈 (1) 백전백패 05-07 1518
5830 [국내야구] SK 팬분들께 실례되지만 질문 하나만... (9) 가네샤 05-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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