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잌존은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상하선은 타자 체격에 따라 달라지고
좌우선은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는 가상의 직사각형인데,
이때 공이 걸치기만해도 스트라잌입니다.
심판재량에 따라서 약간씩 크거나 작아질 수 있기때문에
빠진걸 몇개 잡아줬다, 들어온걸 몇개 안잡아줬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심판이 눈앞에 그리고 있는 가상의 존이 통상적인거보다 작으면 짠돌이고
통상적인거보다 크면 후한거고 그런거죠.
메이저경기 처음 본것도 아니고 최소한 류현진경기 쭉 봐온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다른경기에 비해 상하좌우 폭이 조금씩 작다고 느꼈을껍니다.
오늘경기가 통상적인거고 지금까지는 후한거였다.. 그렇게 말하면 할말없구요.
저 점자체가 걸쳤는지 안걸쳤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저렇게 미국에서 자료로 올려주는건 모든 타자들 각각 키에 맞춰 스트존에 들어온걸 사람들한테 보기 편하게 할려고 저렇게 몰아서 넣은거에요. 오늘 스트볼판정은 딱히 타이트하다 좁다라는 말 나올 수준이 아닙니다. 저건 심판 가상의 존이 아닙니다.
소운천님 말씀 무슨말인지 알아요. 저기나와있는 존 좌우라인이 홈플레이트에서 공한개씩 걸쳐있는 선인데, 원래 규정상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는 공. 이렇게 되있지만 통상적으로는 그것보다 더 후하게 잡아줍니다. 그래서 심판재량에 태클걸어봤자 보통은 태클거는쪽이 입도 뻥긋 못하지만 다른 심판에 비해선 좁은거 같습니다.
양팀 공평하다는 데에는 동감하고..
밑에서 6022번 제 글에서도 덕분에
제구력으로 먹고 사는 상대투수도 탈탈 털렸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정 못하는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양팀 스트존을 공평하다고 보고 박하다고 말한게
초딩이라느니 빠돌이라느니 하는건 지나친 과장과 비약으로 나오는 인신 공격입니다..
또한 단순 개수로 따지는것은 완벽한 데이터가 절대 아닙니다..
예를 든다면 만약 루상에 주자가 나가있는데 위표에서도 나오듯 완벽한 스트라이크임에도
볼로 판정해서 풀카운트가 되거나 포볼이 되는 경우의 수와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볼을 스트라이크 판정해주는 경우의 수는
전혀 동일하지 않음에도..
4-5가 -1이니 1구 이득이다.. 이건 전혀 납득이 안가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심판은 확실히 평균적인 심판보다 좌우에는 박하고 반면 낮은공에는 후했죠. 이에 따라 손해본것도 있지만 이득 본것도 일부 있었고요.
손해본건 재미 쏠쏠히 보던 좌우측 꽉찬 직구가 볼판정 받다보니까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난 것이고
이득을 본것은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플라이볼 투수인데 낮은걸 잘 잡아주니까 무릎 근처 애매한건 타자들이 일단 배트를 낼수밖에 없다 보니까 땅볼이 우수수 쏟아져 나온것이죠.
상대투수 슬로위도 물론 컨디션도 그냥 그랬지만 기본적으로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던지는 투수인지라 초반부터 존때문에 피똥싸다가 내려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