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피츠버그로 갈 줄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2014시즌 한정으로 본다면 피츠버그는 내외야 모두 안정적이었다고 봅니다. 외야뎁스는 뭐 철벽이고 내야도 알바레즈가 타격에서 약간 맛간거 빼곤 크게 불만은 없죠.
내년 시즌도 3루 수비에서 한계를 보인 알바레즈가 1루로 완전 전향하는거 빼곤 지금 그대로 가도 무방합니다. 1루 알바레즈와 백업인 유리몸 코리하트, 2루 올스타 워커, 유격수 평균은 되는 머서, 3루 올시즌 터진 해리슨, 내야유틸 션 로드리게스 이렇게 짜여지네요.
피츠버그의 내야유망주가 핸슨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그래도 현재 뎁스에서 백업을 위해 포스팅비 5m을 썼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근데 타팀 견제용으로 계약 파토낼려면 확실하게 7m 가까이 써서 과거 이와쿠마 계약때 오클랜드처럼 했을텐데 그건 또 아닌거 같고...도저히 모르겠네요;;;
제 사견이지만 피츠버그에서 유격수 머서를 아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수비도 꾸준히향상됐고 컨택도 준수한 편이라서 기복이 좀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유격수를 맡길 것으로 보이거든요. 몇몇 언론기사들에서 머서를 제끼고 강정호가 선발 유격수를 노려야한다고 하는데 이게 될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상식선에서 생각할 수 있는 피츠버그의 이번 포스팅은...
1. 부상이 잦은 2루수 워커와 혹시 플루크였을지 모를 3루수 해리슨에 대한 보험.
2. FA 2년 남은 워커와 알바레즈의 재계약 실패에 따른 공백을 미리 대비.
3. 현재 주전 내야수 중 하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필요한 투수나 포수 받아오기 위한 사전작업.
과연 뭘까요? 팀이 정해졌는데도 앞으로 어떻게될지 궁금한 것들이 참 많네요. 그래도 강정호 선수가 잘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