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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0 09:39
[잡담] 속은 끓지만…"입 닫은" 김시진 전 감독
 글쓴이 : 봉냥2
조회 : 1,07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막장 드라마'가 점입가경이다. 코칭스태프·선수·프런트의 집안싸움에 부산갈매기들이 이틀째 "차라리 부산을 떠나라"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자진 사퇴한 김시진 전 감독도 답답해하기는 마찬가지. 그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떠난 사람이 지나간 이야기를 꺼내 좋을 게 없다. 예의도 아니다"라면서도 "사실 나도 (내분을 해결할) 해법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런트가 이런저런 선수를 기용하라고 간섭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지 않은 대목이 오히려 의미심장하다. 다음은 김 전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수단이 최근 성명서를 발표해 내분이 확산 중이다.

▶떠난 사람이다. 할 말이 별로 없다. 요즘은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선수단은 "1군 코치님도 모르는 선수 이동이 있었다. 코치님들이 선수들한테 '누구누구 어딨느냐'며 물어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인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 한번 있었다. 밤늦게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해 급히 (2군 선수를) 올린 적이 있다. 어느 선수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수석코치도 없었기 때문에 코치들이 다음 날 훈련 전까지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프런트가 이런저런 선수를 기용하라고 간섭하거나 건의한 적은 있나.

▶노코멘트다. 분명한 건 선수 기용은 감독 권한이다.

-코치들 사이도 갈등이 있었다는데.

▶노코멘트다.

-해법은 뭐라고 보나.


▶나도 잘 모르겠다(한숨). 정규시즌 성적이 좋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팬들에게 미안하다.

지난 8월 프런트는 김 전 감독에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코치진 4명의 2군행을 요구한 적이 있다. 당시 김 전 감독은 중도 사퇴 의사까지 밝히며 반발했다. 결국, 정민태 전 투수코치만 3군 드림팀으로 내려갔다. 일부 팬들은 프런트가 코치진뿐 아니라 선수단 엔트리 변동에도 간섭해 감독 권한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김 전 감독의 "노코멘트"가 많은 것을 암시한다.

한편 롯데는 설상가상으로 2012년 말 계약했던 외국인 투수 스캇 리치몬드와 법정 소송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 측은 "리치몬드는 부상이라는 중대한 사유가 있어 정식 계약이 성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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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14-10-30 11:11
   
우리 나라 언론은 이게 문제... 노 코멘트는 그냥 노 코멘트로 끝내야함. 노 코멘트라고 했다는걸로만 마무리 해야하는데, 긍정식으로 해버림. 이건 그냥 독자가 알아서 판단하게 놔둬야함. 그래야 정보 유통이 더 많아질 수 있음. 노 코멘트를 긍정으로 해버리면 아예 아무 말도 안하려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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