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그러기 어려운 상황(물론 신생구단에 주어지는 혜택을 온전히 무시하기 힘들다 하더라도)이라고 저는 봅니다.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를 맞고있는 케이비오의 연혁이 말해주듯 공고히 자리잡은 구단들을 뚫고 나아가기란 세미프로만도 못하던 당시 상황을 돌이켜 보면 난해한 일이지요.
대단히 모범적이고 신생답게 선진적인 행정을 펼쳐나가는 엔씨를 높게 평가합니다.
이런 구단이 잘되면 기존 구단에도 신선한 충격을 줄테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윈윈하는 결과를 낳겠죠.
부동은 탑을 달리는 삼성의 류중일 감독도 마산에 와서 구장의 선수들을 위한 설비에 감명을 받아 구단직원을 일본으로 급파하는등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삼성도 못잖게 신선한 투자와 설비를 갖춰가고 있고 한화도 류현진의 충고와 프런트의 노력으로 구장에 LA다저스식의 설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점점 서로를 자극하며 발전해 나가다 보면 좋은 날이 올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