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된 두산팬인데 솔직히 두산은 팬이 적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어떤스포츠든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 인구가 많은 도시의 연고팀 중 성적이 좋은팀에
팬이 유입되는 현상으로서 두산에 새로운 팬이 많이 유입되었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고도 넥센, SK, 두산 (KT는 제외)은 하위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두산전에 나타나는 네이버 실시간 관중수에서도 나타나듯이 말이죠.
근데 최근 네이버댓글창을 봤는데 정말 선수에 대한, 상대팬에 대한, 경기결과에 대한
인신공격적이고 질나쁜 댓글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물론 어느 팀이든 실시간 댓글에는 악플러가 있고 어그로 꾼이 있고 LG와는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쓸때없이
더러워지기는 하지만 그외의 상황에는 그 정도라는 것이 있잔아요.
2013년 한국시리즈나, 일수강점기에도 이렇게 까지 안타 하나, 경기결과하나에 일희일비하며 달려드는
악성글이 없었는데 말이죠.
원래 두산이 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 까지 1위를 편하게 달린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기고 있으면 욕,
지고있으면 당연히 욕, 초반성적좋은 선수가 한번이라도 안타 못치면 욕, 이번시즌 두산을 저지해줄 팀들의
전력약화와 NC의 시즌 극초반 성적부진이 원인으로 토토충이 몰린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