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란걸 완전히 100퍼센트 실력하고 비례시킬 수 만은 없습니다.
선수가 가진 가치, 예를들면 스타성 등이 고려되어야 겠죠. 가치가 높을수록 구단에 돈을 많이 벌어다 주니깐요.
희소성 또한 고려됩니다. 타격과 투수리드 수비 모두 뛰어난 포수는 굉장히 귀하기에 아베 신노스케 같은 선수가 5억 5천만엔이라는 초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입니다. 빠른 발을 중요시하는 일본야구에서 일본선수들이 좌타자로 많이 자라기에 우타거포는 귀한 존재가 되어 마찬가지로 희소가치가 붙습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한국선수의 가치는 한사람의 용병으로써 동등한 다른 지역 출신 선수보다 높게 평가됩니다. 시즌방영권 계약뿐 아니라 이웃한 나라이기에 찾아오는 관광객, 2백만에 달하는 재일교포 시장등등의 효과로 인해 이승엽이나 김태균등 역시 실력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것이 사실이예요.
이대호가 오릭스 버팔로스에 가져다 준 가치를 평가해보면 연 50억은 그리 큰 금액이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부수적인 효과를 제외하고 순수 실력만으로 평가해도 이대호는 그만한 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되고 있구요.
여러가지 타자 지표를 종합해서 볼때 리그톱타자라고 평가하기에 조금 모자란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리그 톱 4번타자는 작년이나 올해나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의 리그 톱타자는 나카지마 였다고 생각합니다. 톱 4번타자는 이대호라고 보구요. 올해는 나카타 쇼가 매우 뜨겁지만 이대호와 현재 별반 차이 안나고 시즌이 아직 한참 남았구요)
현재 연봉이 2억 5천만엔인데 지금 오릭스 재계약시 5억엔 제시안하면 한신한테 빼앗긴다, 요미우리에 빼앗긴다 어쩐다하는 얘기가 일본에서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이대호가 일본프로야구 시장에서 갖는 가치는 꽤나 큽니다.
2년 11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죠,
일단 일본야구는 전형적인 투고타저 야구를 하니까요, 간단히 말하면 일본야구에서 4번타자 다운 타자가 별로 없다는겁니다. 대부분의 순위권도 용병들이고 대부분 중심타선이 변변치 않는 팀이 거의 전부일겁니다.
잘하는 투수는 돈많으면 데려올 수 있지만 잘하는 타자는 돈이 었도 못데려온다 잖아요
이대호가 이번계약이 끝나고 일본에 남는다면, 영입경쟁때문에, 20~30%는 더 올라가겠죠
만약 메이저진출을 한다면, 글쎼여, 좀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