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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단장들도 참고해서 보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로 리스트를 정리해본다면 어떨까. 올 시즌 WAR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역시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로 7.2였고 그 뒤를 야시엘 푸이그(5.1)가 따랐다. 2선발인 잭 그레인키(3.9), 주전 3루수 후안 유리베(3.8)이 3·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 뒤가 류현진이었다. 3.5의 WAR을 기록한 류현진은 타점왕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비슷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통 WAR 1은 500만 달러가량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고려하면 류현진은 자신의 연봉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창조해낸 셈이다. 류현진의 활약상을 구단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적어도 다저스의 1~3선발은 제대로 된 몫을 했으며 내년에도 특별히 손을 댈 필요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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