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신시내티가 어디서 붙든지간에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팬들에겐 좋죠. 가장 좋은건 NL챔피언십에서 만나는 거겠지만 그게 마음먹은대로 성사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반면에 플옵 디비젼에서 두팀이 만난다면 어차피 둘중 하나는 올라갈테니깐 맘편히 응원할 수 있죠. 한국팬들은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도 어디서 만나든지간에 두팀이 만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박일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다저스의 NL 1위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애틀란타는 지금까지 꾸준했고 요즘 페이스도 좋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일정도 다저스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것도 없습니다. 아마 승수쌓기는 애틀란타가 훨씬 쉬울겁니다. 뉴욕메츠, 마이애미, 컵스, 필리스 등 상대적으로 약팀들 위주로 쭈욱 만납니다. 반면에 다저스는 지구 2위팀인 애리조나와의 경기도 많이 남았고 여전히 껄끄러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도 제법 됩니다. 따라서 애틀란타가 갑자기 페이스가 확 떨어져서 헤매지않는한 리그 1위는 손쉽게 먹을거라고 봅니다.

현재 NL 승률 1위는 애틀란타, 2위 LA다저스 (승차 2게임차), 3위 피츠버그 (승차 4게임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중부지구 2위 vs 3위로 예상 되어 짐

만약 NL 승률 1위가 애틀란타나 LA다저스 두 팀 중에서 결정 되어 진다면
LA다저스 입장에서는 승률 1위가 되어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중부지구팀과 맞붙게 되고
승률 1위가 되지 않아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중부지구팀과 맞붙게 되어 있음

현재 예상 대로라면 LA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세팀중 한팀과 맞붙는게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데
그 팀이 신시내티가 될지 안될지만 남았는 것 같음

따라서 LA다저스 입장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팀과의 대결을 미리 준비할 필요도 있어 보임

만약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추신수와 류현진이 맞붙게 되는 것을 원한다면
LA다저스가 승률 1위를 못하고 신시내티도 지구 1위를 못하거나
LA다저스가 승률 1위를 하고 신시내티도 지구 1위를 하여야만 두 팀이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맞붙을 수 있음
이왕이면 후자가 더 보기 좋을 듯..

일단 변경된 와일드카드 경기 룰은 알고들 계시는지요..

만에 하나 신시가 와일드 카드 1위 or 2위가 된다면 우선 두팀간 단판 결승을 치뤄야 하고,
이길시 4번째 팀이되며, 리그 승율 1위와 디비젼을 치루죠.. 리그 2위, 3위 승율팀이 디비젼을 치루구요..

이 두조에서 리그 챔피언쉽 진출팀이 나옵니다.

LAD 와 CIN가 디비젼 시리즈 에서 붙을 경우입니다.

1. LAD가 승율 1위이고, CIN이 와일드 카드승자 진출시
2. ATL이 승율 1위이고, CIN이 지구 1위시 (ATL vs 와일드카드 승리팀)
3. CIN가 승율 1위이고, LAD가 와일드카드 결정 승자일 경우

리그 챔스에서 붙을 경우는

1. LAD가 승율 1위이고, CIN가 지구 1위이며, 각 상대를 꺽고 올라올시
2. ATL이 승율 1위이고, LAD가 와일드카드 승자며, 각 상대를 꺽고 올라올시
3. CIN가 승율 1위이고, LAD가 지구 1위이며, 각 상대를 꺽고 올라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