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정호 홈런 정말 중요한 시점에서 나왔네요.
3-3 팽팽한데, 8회에 맥커친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폴랑코가 플라이로 물러나고, 도루하다 죽어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습니다.
허들감독 열받아서 안절부절했는데, 바로나온 강정호의 홈런으로 화가 풀리며 아빠 미소를 짓는군요.
포지가 안쪽을 요구했는데, 약간 바깥쪽으로 들어온 것을 강정호가 정말 잘쳤네요.
이쯤되면 나온 경기에 상관없이 내일도 선발일거 같습니다.
오늘 오승환 압권은 4번 타자 코레아를 3구 삼진 잡을때
91마일 빠른 공을 가운데 넣었는데도 타이밍을 전혀 못맞추더군요.
현지해설이 오승환 91마일이 97마일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디셉션 투구동작 위력이 정말 대단하네요.
앞으로 디셉션 투구동작이 구위를 보강하는 수단으로 연구되지 않을까 ....ㅋㅋㅋㅋ
오늘 오승환의 구속이 엇그제보다 조금 떨어지던데..
하루는 좀 짧은거 같고... 2일 정도 쉬고 등판하면 좋을거 같네요.
(아니면, 오승환이 3점차라 조금 살살 던진건가???)
오승환 3점 리드면 상대팀은 거의 이기기 힘들다고 봐야겠죠.
한명 살아나가기도 힘든데....3점차면 뭐. 그냥 편안하게 보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