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스스로 자율훈련을 틈틈이 하는거 자체를 막는게 아니라 코치진과 함께한 훈련을 막는거라면
이점은 무조건적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에 악영향을 끼친다고만은 볼수없을거 같아요.
다른 스포츠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야구는 투구폼이라던지 타격자세라던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몸을 키우고 그에 맞는 자세를 갖춘다던지 세심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는 옆에서 알려주고 도와주는것도 좋긴 하지만 가끔은 자기성찰을 할만한 시간도 필요할거 같아요.
선수들 스스로도 쉴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이런 각자만의 고민에 빠져들고 해답을 찾아나가 보는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유연함과 풍부해진 지식으로 무장한 지도자들이 탄생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경기력이 저하되는건 어쩔수 없을거에요.
하지만 이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이 세대 선수들에 한정된거고 10년 20년을 바라본다면
지금 선수들이 은퇴하고 지도자가 되어 선수들을 육성 시켰을때 한국 야구가 더 발전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네요.
김성근 감독이 한국에 쓸만한 코치가 얼마 없다고 말했죠?
개인적으로는 쓸만한 코치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프로선수 및 야구계에 있는동안 얼만큼 야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봐요.
직장에서도 그러잖아요?
처음엔 못하고 어이없는짓을 저지르곤 하지만 이건 왜 이럴까? 저건 왜 이럴까?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높은곳에 올라간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