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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체육연맹(NFHS, National Federation ofState High school Association)이 2017년부터 투구 수 제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 스포츠는 7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고교체육연맹이 2017년부터 투구 수 제한을 공식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을 알렸다.
아직 구체적인 투구 수와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2017년부터 미국 고교 투수들은 부상 방지를 위해 투구 수와 경기 출전을 제한받을 예정이다.
팔꿈치 수술인 '토미 존' 수술을 개발한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에 따르면 최근 점점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야구 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몸을 관리하는 '피치 스마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나이에 따른 적정 투구 수와 휴식 일을 정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19세에서 22세 선수들이 120구의 투구 수 제한을 받으며 경기 출전 이후 4일 휴식 일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피치 스마트의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 루키리그부터 메이저리그까지 이번 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는 약 30명 정도. 지난 15년 동안 가장 적은 투수들이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미국의 각 지역들도 고교 야구에서 투구 수 제한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지역 내에서 125구로 투구 수 제한을 적용하고 있으며 알라배마, 콜로라도, 켄터키 주 역시 투구 수 제한을 곧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네소타주도 시즌 중 최대 105구, 플레이오프에서 최대 115구에서 120구 제한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