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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5 21:44
[잡담] 아, 자막 되게 이상하네요.
 글쓴이 : 선괴
조회 : 1,839  

 요즘 자막이 거슬립니다. 거슬린다기 보다 의역이라고 해야 하나요.
안맞는 경우가 많아서.....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김전일 같은 거 볼 때 더 그러는데 말이죠.
 전일이가 추리를 하면 그걸 제대로 들어야 상황이 이해가 가는데.
 
 뭐? 왜? 어째서?
 
이렇게 되버린다니까요.
대략적으로 맞기는 한데 핵심적인 몇 단어가 이상하게 되버리면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게 되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굳이 일본애니가 아니더라도
미드나 다른 외국 작품 볼 때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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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14-10-05 22:18
   
훌륭한 명작 영화를 똥으로 번역해놓으면 가끔 빡칠 때가 많죠.. ㅠ 때로는 차라리 직접 번역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네요. 번역된 단어 하나하나의 차이가 감상의 묘미를 확 바꾸는 경우가 많은지라, '제대로 된' 번역이 정말 중요하죠..

 그런데 얼마 전에 TV 애니메이션 중에 어릴 때부터 만화책으로 즐겨봤던 어느 일본 애니 한편을 호기심에 봤는데, 번역 정말 엉터리로 해놨더군요.. 번역한 본인도 만화 내용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감도 잡지 않고, (만화를 보지도 않았는지..) 그냥 글만 대충 한국어로 바꾼 듯한 느낌...

  번역같은 건 정말 그 작품에 대해 깊은 감상을 한 사람이 해야 작품 못지 않은 멋진 번역이 나올텐데 말입니다.
     
선괴 14-10-05 22:33
   
공감 합니다.
정말 감명 깊은 작품을 이상하게 번역해놓으면 그렇죠.
그건 그리고 소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야 외국어에 대해 깜깜무소식이지만
원작에 대해 알고 있던 분들은
우리나라로 번역된 걸 보고 욕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시더군요......
뭐였더라, 모 작품의 차례 제목이 투 헨드 소드였는데 우리 나라로 번역된 건 두개의 손잡이가 달린 검이었다나....
          
설국 14-10-05 22:50
   
어이 없지만 요즘엔 공식 번역이 오히려 개인이 번역한 것보다 못 한 것들이 차고 넘쳐나더라구요..  번역하는 사람이 '심슨' 같이 구석구석 풍자가 담겨있는 작품에 대한 완전한 번역 이상의 '해석'을 하려면 정말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을 상세히 알아야 하는데, 돈만 받고 대충 기계식 번역으로 생까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ㅠ
TheCosm.. 14-10-05 23:16
   
:3 우리나라의 번역사 처우나 대우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작업 여건도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지원도 부족하여 그렇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개인 번역사들은 어디까지나 취미생활로 하기에, 오히려 더 뛰어날 수 있지만. 직업 번역사분들은 그 분들 나름대로 고충이 많은 것 같더군요. 출판사나 방송사들이 보여주는 모습들도 그렇고...
     
선괴 14-10-06 00:52
   
어디나 다 같겠죠.
어딘들 쉬운 일이 있을까요.
하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모 유명 소설에차례 제목이 투헨드 소드라고 하면 그걸 번역해놓는다고 한 게 손잡이 두개 달린 검 이런 식으로 번역해놓으면 무슨 번역기로 번역해서 책 내놓는게 아니잖아요.
완벽하게 그 나라 문화의 해학적인 요소까지 번역해달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어느정도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로윙픽시 14-10-06 07:15
   
공부 잘 하고 머리 좋은 애들을 다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거쳐서 의대 법대에 밀어넣다 보니 인재의 편중이 심각하죠. 제가 외국에서 학교 다닐 때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받는 녀석이 있었는데 (모든 시험은 주관식, 서술형이니 우리나라 100점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넌 나중에 뭐 할거냐 라고 물어보니 '고고학자가 꿈이니까 고고학과 들어가야지' 라는 말 듣고 벙찐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아, 이렇게 머리 좋은 녀석들이 적재적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야 나라가 발전하는구나, 하고.
솔로윙픽시 14-10-06 07:11
   
한국에 오역 없는 자막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시는 게 편할 겁니다.
영어 수업을 듣기는 한 건지 의심가는 수준이라서, 다른 사람 보여주려고 한글 자막 찾을 때마다 빡치네요.
엔터샌드맨 14-10-06 08:57
   
애니메이션을 하도봐서 이제 어지간한 애니 한편은 자막없이 볼 정도가 되고나니까 오역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서 어지간한 오역은 뇌내 수정을 거쳐서 봅니다 ㅋ '아 여기 잘못 번역했네, 요렇게 하는게 맞는건데...'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오역이 다소 있어도 그나마 그런 자막으로라도 애니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준 역자분들의 수고를 생각하면 마냥 불평할 수는 없는 일이더군요.

돈도 안되는 일을 오로지 보람 하나만으로 하는 분들이니까요
stabber 14-10-06 13:48
   
들녘의 로도스전기 몽둥이K 같은 경우는 구입한 사람은 진짜 기본적인 오탈자 체크도 안하고 책 팔았나하면서
화를 낼 수는 있겠지만 취미로 만든 자막의 경우는 대부분 오탈자나 오역의 경우 유포하는 블로그에서 피드백
까지 하면서 추가 수정도 하는 거고 예전 애니 같은 경우는 이게 뭔소리지 같은 경우도 있긴하지만 오프닝 엔딩
빼고 20분 정도의 런닝타임의 애니를 꾸준히 번역하고 싱크 맞춘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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