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년전인가요.
독일 월드컵으로 한창 들썩일때
옆 섬나라에선
4월부터 애니메이션 역사를 바꿀 작품이 방영중이었죠.
그 작품을 기점으로 애니업계는 큰 변혁을 가지게됬고
작품성 보다는
모에한 캐릭터
돈이되는 일러스트
자극적인 전개 만이 주가되는 애니메이션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고
더불어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면서
애니업계는 모에의 페러다임에 빠져 8년째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지금은 속된말로 단물 다빠졌지만
그 당시 하루히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죠.
건담,야마토,에바에 이어 4차 에니메이션 붐이라고 불리면서
하루히즘이란 용어까지 생겨났구요.
하루히의 성공으로
쿄애니는 애니 제작,기획업계의 본좌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관련 성우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탑클래스 반열에 올라 지금도 활약중입니다.
라이트노벨 업계의 위상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하늘을 찌르며
발매되는 족족 코믹스,영상화로 절찬리에 미디어믹스 되게 되었죠.
솔직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에한 작품도 싫지는 않습니다만,
20세기 말에 쏟아져 나오던 대작 애니들은
지금 봐도 퀄리티나 작품성 면에선 손색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요즘에도 작품성 위주의 애니들이 나오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은 여지없이 동분기 모에 위주 작품에 판매량으로 떡발리는건 다반사죠.
지금도 좋지만 예전같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이 그리운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