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살난 조카를 오후 내내 봐야할 일이 있어서...
조금 놀다 지쳤을 때...만화 보자고 꼬셔서는 이걸 보여줬더랬죠 ㅋㅋ
조금 같이 보다가...빠져드는거 같길래...조용히 빠져나가선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는데...
꿈 속에 울음 소리가 들려서 깨어보니...조카가 막 서럽게 울더군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끝나버렸다고..ㅋㅋㅋㅋㅋ 더 없냐고...
정말..8살 짜리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건 처음본...ㅋㅋ
이거...평은 좀 나쁜 편인데...저도 그렇고...특히 어린애들에게 뭔가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그러고는...뭐가 좋을까 하다가...이웃집 토토로를 보여줬는데...
그건...별로 안좋아하더군요.
애기들이라...뭔가 동화 속의 신비한 사건이 극초반에 빨리 나와야 집중을 하는데...토토로는 중반부부터 나오기 때문에...그때까지 버티질 못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