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는건 맞는데 이걸 직접 그린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순진하신거;;
요즘은 컴터로 그림처럼 보정하는게 흔한 기법이 됐어요
실사 촬영해서 필터링하고 디테일한 부분 손좀 대는거죠(이마저도 컴퓨터로)
물론 그것도 공이 드는건 사실이고 인력(제작비)이 상당히 투입되죠
그리고 여러 사진이나 3D 리소스에서 이거저거 따와서 한 화면에 넣고 리터치하는 방식으로 실사풍의 새로운 배경을 만드는것도 가능하구요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배경을 만들기 위한 별별 컴퓨터 기법과 리소스들이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어요.. 아시겠지만 메카닉과 기계류 개별오브젝트들은 3D로 대부분 교체되었구요
그리고 이건 개인작가들도 좀 사양 괜찮은 컴터만 있으면 (물론 툴사용능력, 리소스 찾는능력이 필요)저정도 퀄리티의 만화제작이 가능하구요
국내 웹툰도 쩌는 퀄리티 보면 컴터툴과 리소스를 적극 활용한것이 많습니다. 일부 인기 모모 웹툰들은 너무 과도한 툴터치와 외부리소스활용이 좀 눈에 거슬리긴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작가가 일일히 공들여서 그린, 쩌는 작업물로 인식하죠
허나 직접 손으로 일일히 그리는 장인정신을 담지 않았다고 욕하거나 비판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저런 컴터작업들도 손이 꽤 드는 노가다고, 만화나 애니 제작도 결국 가성비를 따져야하는 제작작업이니까 컴터적극활용은 피할수 없게되죠. 그리고 소수의 아마추어들도 높은 퀄리티의 만화, 애니를 제작가능한 환경이 되었으니 환영할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