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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았을때는 이건 뭔....
일본이 일본했구나 싶었었는데.
주인공이 초등학교를 들어갔을까 말까하는 어린소녀로 나오는 것을 제외한다면 이건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작품이 아니었나 합니다.
작품의 세계관은 지구의 세계대전과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가상의 세계로 당연히 나오는 나라들 모두 가상의 국가들입니다. 지구의 역사 속에서 세계1,2차대전에 참전한 나라들을 모델로 삼은 가상국가들이긴 하지만 말이죠.
작품에서 지구의 세계1, 2차대전 당시의 독일을 모델로 삼은 제국은 주인공이 속한 국가로 당연하게도 주변국들에 악의 축으로서 물리쳐야 할 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상태죠.
원작을 읽다보면 모든 전쟁이 끝이 난 미래의 어느 시대. 이 제국은 세계대전에서 결국은 패배한걸로 나오게 되는데요.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인것이 전세계를 상대로 싸운 꼴이 되어버렸고 무엇보다 작가는 전쟁을 싫어한다는 게 작품 내에서 느껴집니다.
따라서 애초에 작품을 써내려가는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 속한 나라가 전세계를 상대로 승리하여 지구의 역사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작품에서 선보일 생각 자체가 없었던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상당히 많은 곳에서 묻어나오고 있고 주인공또한 전쟁에 대해 인력과 자원을 낭비하는 최악의 어리석은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거기다 작품에서 나오는 제국이라는 국가는 마도사 적성이라는 것이 있다면 어린 소녀라고 해도 군에 징집되는 게 허용되고 있고 이런 어린아이조차 군에서 뽑아가서 전쟁에 활용한다는 거 자체가 이미 전쟁에 미쳐버린 정상적인 국가가 아님을 은연중 말하고 있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읽은 부분까지 보면 주인공은 그야말로 연전연승하고 있었고.
이 작품은 이세계 전생물로서 주인공은 지구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자신이 해고한 직원에 의해 철도에 떠밀려 기차에 치여죽게 된 이후 이세계에 전생, 여자아이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는것인데요.
유녀전기 세계관에선 신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전쟁이 존재하는 가혹한 세상으로 밀어넣고 만일 또다시 수명이 다하기도 전에 타의에 의해 죽게되면 이후의 전생은 없을것이라 못을 박았죠.
다시말해 새로이 환생하게 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주인공에게 대놓고 말을 해놓은것입니다. 주인공은 이 신이라는 존재를 신이 아닌 악마, 혹은 자칭 존재X라며 증오해 마지 않고있습니다.
어쨌든 주인공은 살기위해 최대한 발버둥쳐야합니다만...
작품에서는 이미 주인공이 속해있는 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대전에서 패한것으로 나오고 있는상태죠.
유녀전기속 세계관에서 전쟁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은 신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을 궁지에 몰면 몰수록 그들은 신을 찾을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으로 하여금 옛날과 똑같이 언제 어느때나 신을 찾으며 신의 이름을 외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에 있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전쟁의불씨를 퍼뜨리는 짓을 하고있죠.
따라서 작품 전체적인 뉘양스로 본다면 이 신이라는 최종보스 또한 배제대상일 터인데 주인공의 소속국이 결국은 부러진 상태로 패배라는 결과를 박아넣었다면...
이는 주인공의 생존과는 배치되는 것이고.
과연 작품을 어떤식으로 이끌어나갈지 상당히 궁금해지더군요.
물론 세계대전이라는 것에서 패배한다고 해서 주인공이 죽는다는 건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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