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뭔가 먹먹하고 애절한 느낌으로 잘 봤습니다.
다만 마지막 결말에서 음? 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결국 '아들'앞에서 xx한 셈이 되니 그 커다란 못은 아들이 평생짊어지고 가야하는 이기적인 행동이었거든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 자신이 자식들의 짐이된다고 하여도, 올바른 가치관을 둔 자식들은 인생의 방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 덕에 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고, 살아갈 용기가 있는것이라 생각하며, 사실은
약간 귀찮긴 하겠지만, 만날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반가운게 가족이니까요...
그리고 아들이 험난한 세상에서 꽃피우지 못하고 진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그 부분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모든 면이 장단점이 있듯이 가족으로 산다는것, 솔로로 산다는것은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것처럼요... 그리고 운명은 어찌 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는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쓰라린 사건이나 기억을 덮기에는 운명이란 회피처가 도움이 되겠지만요...
이 만화 전체적으로는 "아름답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스토리 전개 및 사상에서는 동의를 할 수없는 부분이 많아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힘들게 올려주신 '팜므파탈k'님께는 죄송하지만서두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