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에서도 배트맨이 안타깝게 나왔던 장면들이 많았죠... 다른 슈퍼히어로들은 가능한데, 정작 본인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배트맨이 자조하던 때도 있고 말이죠. 그럼에도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지만...(실제로 간혹 해내기도하고...!)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상징의 성조기와 리더쉽으로 타고난 캐릭터이지만 배트맨은 다르죠.
정의를 위한 행동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행하는 배트맨이니까요.
거기에다가 혼자서 여러 악당을 헤치우고 동료와도 싸우고 고통도 느끼는 히어로입니다.
말그대로 인간적 히어로이죠.
그렇기에 인기가 있다고 봅니다.
뱃신은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캐릭터입니다.
캡틴아메리카라고 전부 타고나거나 고통을 안느끼는게 아니죠
오히려 스티브 로저스로 살던 시절의 절망감과 자괴감,
캡틴이 되고 난 뒤로 느끼게된 감정들은 배트맨 이상이라고 봄...
디씨 마블 다 좋아하지만 브루스 웨인과 스티브 로저스
둘 중 누가 더 좋은 환경(비단 돈 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물 등)에서
성장했냐고 묻는다면 전 브루스 웨인을 꼽겠네요.
그리고 전 놀란 감독 3부작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쪽 설정을
중심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배트맨이 정체를 감추고 활동하는 이유는
브루스 웨인으로써의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주변인물들이 위험에 빠지는걸 방지하기 위한 방어장치 아닌가요?